오늘의 말씀

버림받은 목자(슥 11:1-17)

이진용 0 794

7절 그래서 나는 죽임당할 양 떼, 그 가운데서도 가장 약한 양들을 먹였다. 나는 지팡이 두 개를 가져다가 하나는 은혜라고 부르고, 다른 하나는 연합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나는 양 떼를 먹였다.

 

11장은 목자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됩니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 목자들은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이끌어가야 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하지만 오히려 앞장서서 불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모습은 레바논의 백향목, 소나무, 바산의 상수리나무, 요단 강가의 무성한 숲처럼 울창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나무들과 숲들을 불태우고 꺾어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어 하나님께서는 스가랴를 목자로 삼아 죽임 당할 양 떼를 돌보라고 하십니다. 그러자 스가랴는 그 말씀대로 양 떼를 돌보려 하였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한 달 동안 세 목자를 쫓아냅니다. ‘은혜연합의 두 지팡이로 열심히 양 떼들을 돌보지만 양 떼들은 스가랴를 거부합니다. 그리고 노예의 가격인 은돈 삼십 개를 주고 내쫓습니다. 이에 다시는 그들의 목자 노릇을 하지 않겠다며, 두 지팡이를 꺾어버립니다. 이는 언약을 끊어졌음을 의미합니다. 스가랴는 양떼들을 잘 섬겼지만 결국 양떼들에게 미움을 받아 쫓겨나는 목자의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15절 이하에서 어리석은 목자와 못된 목자에 대한 심판을 통해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의 구원을 이루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이 예언의 말씀대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를 거절하고 배신하였습니다. 심지어 십자가에 죽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어떠합니까? 혹 우리도 예수님을 모신다고 하면서 실상은 그분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우리 마음대로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분은 우리의 목자이시며, 우리는 그분의 돌봄을 받아야 하는 양 떼입니다. 양은 목자의 품을 떠나는 순간 참된 평안과 쉼을 누릴 수 없습니다.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함으로 오늘도 기쁨과 평안과 쉼을 누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7.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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