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거룩하신 하나님(시 99:1-9)

이진용 0 797

9절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높이십시오. 그의 거룩한 산에서 그분에게 경배하십시오.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입니다.

 

시인은 시온에 좌정하신 위대하고 거룩한 왕이신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세 측면에서 노래합니다.

첫째, 크고 두려운 왕을 찬양하라고 합니다(1-3). 그분의 영광스럽고 위엄 있는 임재 앞에 만민은 떨고 땅은 요동할 것입니다. 아무도 그분의 능력을 가늠할 수 없고, 그분의 지혜를 헤아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행하시는 통치로 만민이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모든 민족 위에 높으심을 고백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둘째, 정의와 공평과 의를 사랑하는 왕을 찬양하라고 합니다(4-5). 능력 있는 왕은 정의를 사랑하시며, 공의를 견고하게 세우십니다. 택한 자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하십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부당하게 압제당하는 자들을 구원하시는 그분의 공의롭고 정의롭고 공평한 통치를 통해서 드러납니다.

셋째, 말씀에 청종하는 삶을 요구하시며 용서하시고 심판하시는 왕을 찬양하라고 합니다(6-9). 하나님께서는 시내 산에서 이스라엘과 언약을 세우시고, 광야 시대의 거듭된 반역이나 그 이후 사무엘 시대까지 거듭된 배교 행위를 벌하셨지만 용서하시고 보존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듣고 순종하며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는 자들을 통해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역사를 진행하셨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떠나고 은혜를 저버린 채 악행을 되풀이하는 자들에게는 죗값을 물으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의 삶에 관심이 아주 많습니다(?). 우리가 가지 말아야 할 길을 갈 때에는 혼을 내셔서라도 바른 길을 가도록 하십니다. 우리의 잘못을 결코 모른척하지 아니하십니다. 사랑하시기에 벌을 주시기도 합니다. 혹 하나님께서 주시는 아픔과 고통의 시간을 겪고 있다면, 회개하고 회복할 수 있는 기회임을 알고 감사하십시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오늘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닮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7.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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