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부림절 제정(에 9:20-10:3)

이진용 0 786

31절 그는 그 편지에서 정한 날에 부림절을 지킬 것을 명령하고, 자신과 에스더 왕후를 비롯한 모든 유다인이 이 두 날에 금식을 하고 슬피 울며 지킬 것을 말하였습니다.

 

모르드개는 페르시아에 있는 모든 유다인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부림절을 지키게 하였습니다. 부림절은 모세의 율법에 의해서 제저된 것이 아닙니다. 이틀 동안 잔치를 베푸는데, 백성을 멸망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시기 위해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념하는 축제입니다. 부림절이 되면,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고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에스더가 부림의 제정에 권위를 부여하였습니다.

유다인의 새로운 축제를 부림절이라고 한 것은 하만이 유다인들을 진멸할 때를 결정하기 위하여 부르’, 즉 제비를 던졌다는 사실에서 비롯하였습니다. 따라서 부르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여러 가지 사건들을 이용하신 것을 상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부림절은 유다인들이 원수들의 손에서 벗어나 안식을 되찾은 날입니다. 애통이 경축으로 바뀐 날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악한 음모는 하나님이 반드시 그 꾀를 빠지게 하시고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는 날입니다.

10장은 모르드개의 위치가 하만의 것보다 훨씬 더 큼을 강조하기 위한 것입니다.

부림절은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권자 되신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사람들에게 의해, 우연으로, 모든 것이 진행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만의 저주스런 부르를 이스라엘의 가장 큰 축제인 부림절로 바꾸었습니다. 또한 죄의 저주에 갇혀 있던 우리를, 예수를 통해 축복의 통로로 바꿔주셨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지금 처한 우리의 상황을 180도 바꾸어주시기도 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7.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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