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하만의 마지막(에 6:14-7:10)

이진용 0 744

10절 그러자 사람들이 모르드개를 달려고 하만이 세워 놓은 바로 그 장대에 하만을 매달았습니다. 그런 뒤에야 왕의 분노가 가라앉았습니다.

 

본문은 하만의 비참한 결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모르드개와 유다 사람들을 모두 죽이려고 했던 하만은 모든 면에서 승승장구하는 것 같아지만, 마지막은 모르드개를 매달려던 막대에 자신이 매달리는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하만은 쫓기듯이 모르드개에 대한 추후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에스더가 베푸는 두 번째 잔치에 참여합니다. 왕은 다시 에스더에게 소원이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에스더는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 자신의 생명과 자신의 민족을 살려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요청이 왕에게 진정한 손해를 주는 일이라면 하지 않았을 것임을 주지시킵니다. 에스더의 요청에 깜짝 놀란 왕은 누구인지를 묻고 에스더는 하만임을 밝힙니다. 이에 왕은 분노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갑니다. 그러자 생명의 위협을 느낀 하만은 에스더에게 용서를 구하려고 매달리는데, 왕의 눈에는 그 모습이 왕비를 겁탈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서 더 이상 용서할 수 없었기에 왕은 모르드개를 위해 준비해 놓았던 나무에 하만을 매달았습니다.

악인의 마지막은 멸망입니다(1:5-6). 그리고 하나님은 결코 이스라엘을 잊거나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또한 에스더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로 기꺼이 쓰임을 받았습니다. 혹 지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까? 기꺼이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섭리를 기대하십시오. 그리고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7.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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