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우연의 연속(?)(에 6:1-13)

이진용 0 716

1절 그 날 밤, 왕은 잠이 오지 않아 신하를 시켜 왕궁 일지를 가져오게 하여, 자기 앞에서 읽으라고 명령했습니다.

 

본문은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했지만, 오히려 왕으로부터 높임을 받는 내용으로, 에스더에서 가장 극적인 장입니다. 여기에는 아이러니, 착각, 유머, 역전, 연속적인 우연의 반복 등 드라마틱한 요소들로 가득합니다.

하루는 잠이 오지 않은 왕이 왕궁일지를 읽는데, 모르드개가 자신의 생명을 구한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왕은 그 어떤 상도 주지 않았음을 알고서 상을 내리려고 할 때에 하만이 등장하였습니다. 하만은 모르드개의 처형을 허락받기 위해 왕궁에 들어왔습니다. 하만이 말도 꺼내기 전에 왕은 먼저 말하였습니다. “내가 상을 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어떤 상을 주면 좋겠느냐?” 여기서 하만은 착각하였습니다. 자신에게 내릴 상으로 오해하고서 왕의 옷을 입혀 말을 타고 거리를 행진하게 하십시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하만으로 하여금 모르드개를 그렇게 대접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했던 하만은 오히려 모르드개를 높여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2017. 11. 23)

우연은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섭리만이 있을 뿐입니다. 믿지 않는 자들은 모르드개와 하만의 인생 역전을 우연의 연속이라고 말하지만 그 이면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들에 간섭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높이는 자는 어느 누구도 막지 못합니다(삼상 2:6-8).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습니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십시오. 하나님이 친히 우리와 함께 하시며 개입하십니다. 상황을 역전시켜주십니다. 오늘 내가 처한 위기와 고통도 하나님께서는 순식간에 기쁨의 찬송으로 바꾸어주십니다. 그 하나님을 기대하며 오늘 하루도 승리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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