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에스더의 소원(에 5:1-14)

이진용 0 783

2절 왕은 에스더 왕비가 뜰에 서 있는 모습을 보고 그녀를 어여삐 여겨 손에 들고 있던 금휼을 내밀었습니다. 그러자 에스더가 가까이 다가가 금휼 끝에 손을 대었습니다.

 

금식한 지 삼일 째 되는 날, 에스더는 왕에게로 나아갑니다. 페르시아 왕궁 법은 왕이 부르기 전에는 다가갈 수 없다입니다. 따라서 에스더는 법을 어긴 것입니다.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왕은 에스더를 위해 금휼을 내밀었고, 에스더는 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왕으로부터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약속을 받습니다. 이에 에스더는 왕을 하만과 함께 잔치에 초대하였습니다.

한편 왕과 함께 왕비의 잔치에 초대받아 기분이 좋았던 하만은 왕궁 문에서 자신에게 인사하지 않는 모르드개로 인해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는 집에 와서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왕비에게 초청받은 사실을 자랑하면서 모르드개 때문에 기분 나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50규빗 되는 장대를 세워 모르드개를 죽이라고 제안하였고, 하만은 그 제안에 따라 장대를 세웠습니다.

에스더에는 하나님이란 단어가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유대인을 구원하시고 하만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봅니다. 에스더가 법을 어겼지만, 하나님은 왕의 마음을 움직여 오히려 에스더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합니다. 언급은 되어 있지 않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에스더와 함께 하셨습니다. 우리가 깨닫지 못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십니다. 오늘도 우리의 삶 곳곳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