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하나님의 섭리(에 1:1-22)

이진용 0 736

12절 내시들은 와스디 왕후에게 가서 왕의 명령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왕후는 왕에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왕은 몹시 화가 났습니다. 마음속에서 불 같은 분노가 일어났습니다.

 

오늘부터 에스더를 묵상합니다. 역사서의 마지막으로, 배경은 페르시아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완전히 망하였고, 유대인들은 페르시아 틈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본문은 전체 이야기 구성에서 배경을 설정하고 분위기를 조성하며, 앞으로 전개해 나갈 이야기의 서론 역할을 하는데,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준비하는 모습과 그 구원의 배경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에스더가 페르시아의 왕후가 되 배경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페르시아의 네 번째 왕인 아하수에로(BC 485-465)는 그리스 침공을 위한 준비로 180일 동안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목적은 자신을 자랑하기 위함입니다. 그러자 와스디도 왕궁의 여인들을 불러 따로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잔치 중에 아하수에로는 왕후 와스디를 자랑하기 위해 불렀지만, 와스디가 왕의 명령을 거절하였습니다. 이에 분노한 아하수에로는 자문을 구하고 조언에 따라 와스디를 폐위하고 조서를 전 제국에 공포하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인간의 어리석음과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습니다. 아하수에로는 자신의 엄청난 부와 왕권의 위엄을 보이기 위해 잔치를 베풀었으며, 왕후를 자랑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자랑거리는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자랑거리는 무엇입니까? 무엇을 내세울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사람을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유하게도 하십니다. 사람들을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십니다(삼상 2:7). 우리가 항상 자랑해야 할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입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만을 자랑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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