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이스라엘(렘 2:20-28)
22절 잿물로 몸을 닦고 비누로 아무리 몸을 씻어도 네 죄의 흔적은 여전히 내 앞에 남아 있다. 주 여호와의 말이다.
예레미야가 이스라엘의 중독된 죄악의 실상을 고발하자, 백성들은 ‘죄가 없다’고 발뺌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우상숭배를 부인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하나님께 순복하기를 거부하고 우상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비유를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의 죄악을 적나라하게 지적하십니다. 그들을 순결한 신부로 부르셨는데, 음란한 창녀가 되어 버렸습니다. 최고 품종 포도나무로 심으셨는데, 쓸모없는 야생포도나무로 전락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해방하여 자유를 주시고 약속하신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셨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멍에와 결박을 끊고 스스로 바알의 종이 된 것입니다. 그들의 죄는 효과 있는 잿물로도, 비누로도 씻을 수 없는 녹이나 얼룩과 같습니다.
죄의 흔적이 있음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죄를 부인합니다. 태연하게 하나님의 책망에 반항하면서 우상숭배를 부정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예배하는 척하고 급할 때에는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지만 실생활에서는 바알 우상에게 구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선포하며, 우상은 그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1. 죄의 흔적은 인간의 그 어떤 수고와 노력에 의해서 결코 지워지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피만이 완전히 지울 수 있습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도록 합시다.
2. 평소에는 하나님에 대해 관심 없다가 힘들고 어려울 때에만 하나님을 찾고 있지는 않습니까? 언제나 어디에서나 하나님을 구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풍성한 열매를 맺는 하루가 됩시다. (2017.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