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아는 자는 찬양하라(엡 1:7-14)

8-9절 하나님께서는 풍성한 지혜와 지식으로 우리에게 한 가지 비밀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뜻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차고 넘치도록 충만한 은혜를 주셨는데, 그 은혜는 그리스도 안에서 거저 주시는 은혜입니다. 바울은 우리에게 주어진 풍성한 은혜를 두 가지로 설명합니다. 하나는 죄 사함의 은혜입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가 속량을 받은 것입니다. ‘속량을 받았다’는 것은 속박된 것으로부터의 벗어나 자유를 누리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지혜와 총명을 넘치게 주시어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면서 살아가는 길인지 알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또 하나의 은혜는 하나님의 구원의 비밀을 깨달아 알 수 있는 지혜를 받은 것입니다. 구원에 관한 하나님의 계획은 비밀입니다. 창세전부터 있었지만 감추어져 있었으며, 누구든지 그것을 보았다고 하여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통해서만 이해가 가능합니다.

이어 바울은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 사역은 전적으로 하나님에 의해 계획되고 실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즉, 하나님이 구원을 계획하셨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친히 실행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과 실행으로 성취됨을 뜻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복음을 듣고 믿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 보증으로 성령을 주신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임을 증거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풍성한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심은 그분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만이 알고 있는 비밀로 인하여 오늘도 어디에서나 언제든지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7.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