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예레미야의 불평(렘 20:7-18)

믿음찬교회 0 970

9절 때로는 여호와를 잊어버리겠다. 다시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하지 않겠다고 다짐해 보지만 여호와의 말씀이 내 안에서 타오르는 불길 같아서 그 말씀이 내 뼛속 깊은 곳까지 태우는 듯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을 제 안에 담느라고 지쳤습니다. 저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습니다.

 

예레미야는 진퇴양난입니다. 소명에 충성하자니 태어난 날을 저주할 만큼 고통스럽고, 소명을 거역하자니 말씀의 불이 타올라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향하여 불평 섞인 고백적 기도를 합니다. 먼저 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심판만 전하다가 백성들의 비웃음을 받는다고 한탄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더니 그 결과는 조롱거리가 되고 치욕과 모욕거리가 된 것입니다. 친구들마저 예레미야가 실수하기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불평과 탄식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강한 신뢰와 찬양을 고백합니다(11-13). 하나님은 두려운 용사로, 의인을 시험하시며,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아시며, 선악간에 공의로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 하나님께 예레미야는 영광의 찬양을 합니다.

14절 이하를 보면, 예레미야는 자신의 태어난 날을 저주합니다. 자신의 태어남을 알린 메신저를 저주합니다. 자신의 삶이 더 이상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삶임을 토로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이 땅에 살아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의 조롱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왕따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금전적인 피해를 볼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의 조롱으로 인해 상처받지 않도록 하십시오. 그리고 무엇이든지 하나님 앞에 내놓도록 하십시오. 누구보다도 우리의 형편을 잘 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솔직하게 모든 것을 내어놓고 숨기지 않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7.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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