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찬양과 탄원(렘 17:12-18)

믿음찬교회 0 759

13절 여호와여, 주님은 이스라엘의 희망이십니다. 주님을 버리는 사람은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여호와를 따르지 않고 떠나간 사람은 흙 위에 쓴 이름과 같습니다. 이는 생명수의 근원이신 여호와를 버렸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예레미야의 찬양(12-13)과 탄원(14-18)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알고 그의 주권적 통치를 찬양하는 고백으로 시작합니다. 그는 예루살렘 예루살렘이 아닌 하나님이 소망이심을 찬양합니다. 성전이 아니라 하나님이 어느 누구도 넘보지 못할 높은 곳에 있는 안전한 거처이고, 소망이고, 피난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자는 흙 위에 쓴 이름과 같다고 했는데, 이는 죽음을 당할 것이라는 의미이며, 허무함이나 무상함을 가리킵니다.

이어 예레미야는 하나님에 분명한 신앙의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상황을 솔직하게 하나님께 아뢰며, 자신을 해치려는 사람들을 친히 처리해주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만이 자신을 치유하고 구원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데, 이는 하나님을 향한 예레미야의 철저한 신뢰의 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는 백성들로부터 조롱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선지자 직을 묵묵히 수행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역의 정당성과 하나님의 말씀의 신뢰성이 입증되도록 재앙의 날이 임하게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런데 이 간구는 개인적이고 인간적인 복수심을 표현한 것은 아닙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말씀대로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약속하신 바를 잊지 아니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주님의 말씀대로 될 줄 확신하고, 깨달은 대로 순종하며, 말씀하신 분을 의지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그분만을 향한 찬양이 우리의 입술에서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2017.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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