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지금의 평안이 혹 하나님의 심판?(렘 16:1-13)

믿음찬교회 0 798

9절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곧 유다 땅에서 기뻐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소리를 그치게 하겠다. 신랑의 소리와 신부의 소리도 그치게 하겠다. 이 일은 너희가 살아 있는 날 동안, 너희 앞에서 일어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세 가지를 금하였습니다. 먼저 결혼하지도 말고 아이를 갖지도 말라고 하십니다. 이는 사랑하는 부부간에 마땅히 누려야 하는 즐거움의 상실과 미래에 대한 보장이 없다는 희망의 상실로 유다의 미래를 보여주는 표시입니다. 다음으로 장례식에 참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심판이 닥치면 너무 많은 사람이 죽기에 묻어줄 자도, 장례를 치를 자도, 조문할 자도 없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잔칫집에 가서 흥겨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심판은 이스라엘에게서 잔치의 기쁨을 앗아갈 것입니다. 이 세 가지 명령은 일상생활의 경조사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것을 금한다는 것은 공동체로부터 완전한 고립을 의미합니다(1-9). 하나님께서 주신 이러한 명령은 정상적인 삶이 불가능할 정도로 이스라엘에 큰 심판이 임할 것임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자신들에게는 재난을 당할 만큼의 죄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질문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목을 마치 법정에서 고발장을 내듯이 예레미야를 통해 죄악을 밝히시고 마지막으로 심판을 언도하십니다. 백성들의 가장 큰 죄는 우상 숭배, 즉 하나님을 버린 죄입니다. 지금의 백성들은 조상들보다 악을 더 행하였고, 하나님을 청종치 아니하였다고 지적합니다. 그 결과 약속의 땅에서 쫓겨날 것이며, 생소한 땅으로 끌려갈 것이라고 선포하십니다. 그곳에서 백성들이 주야로 다른 신을 섬기며 살도록 내버려두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랫동안 쌓아온 죄를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죄악된 삶 속에서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살고 있는 것 자체가 심판을 받은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악한 자들의 형통한 삶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회개하지 않는 죄는 하나님이 기억하고 계십니다. 혹 우리 삶 속에 쌓여온 죄악의 습관이 있다면, 버리는 하루가 되도록 합시다. (2017.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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