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고난이 닥쳐도(렘 11:18-12:6)

믿음찬교회 0 733

22절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곧 아나돗 사람들을 벌하겠다. 그 젊은이들은 칼에 죽을 것이며 그 아들과 딸들은 굶주려 죽을 것이다.”

 

예레미야가 계속해서 남 유다의 멸망을 예언하고, 심지어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까지 선언하자, 백성들은 예레미야의 입을 막고자 합니다. 특별히 자기 고향 아나돗 사람들이 자신을 죽일 음모를 꾸미고 있음을 안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는 자신을 마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 양 같았다고 고백하면서 자신의 원통함을 하나님께 호소함으로 주님께서 갚아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아나돗 사람들을 심판하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불의한 아나돗 사람들을 주님의 공의로 심판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청년들은 칼에 죽임을 당할 것이며, 그들의 자녀는 기근으로 죽을 것이며, 더 이상 그 땅에 남은 자가 없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12장은 악한 자의 형통함에 대한 질문과 대답입니다. 선지자는 부조리한 현실에 대해 탄식하고 있습니다. 악한 자들은 입술만 경건하며, 마음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지금의 고난도 힘들지만, 앞으로 당할 일은 말과 경주하는 것만큼 힘겨울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고난을 보고서 너무 놀라거나 낙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큰 고난이 닥쳐도 능히 감당할 수 있을 때까지 함께 해주시겠다고 격려하시며 약속하십니다. 그러면서 형제와 가족들이 뒤에서 비방해도 동요하지 말고 선지자의 길을 꿋꿋하게 걸어갈 것을 주문하십니다.
지금 우리 앞에 있는 고난으로 인하여 낙심하지 마십시오. 더 어려운 상황이 닥쳐와도 담대하기 바랍니다. 우리가 처한 형편을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어떤 시련에서도 넉넉히 감당하기를 원하십니다. 오늘도 원망과 불평하는 대신 감사할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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