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전(렘 7:1-15)

믿음찬교회 0 878

3절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의 길과 행실을 바꾸어 올바른 일을 하여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이 곳에 살게 하겠다.

 

본문은 예레미야의 성전설교로 여호야김의 즉위 초(BC 608)에 행해진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 성전 파괴를 선언합니다. 남 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에게 성전이 있기에 북 이스라엘처럼 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성전을 도적의 소굴로 만들었습니다. 일상에서 하나님의 말씀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았습니다. 도적질, 살인, 간음, 거짓맹세뿐 아니라 바알에게 분향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성전에 나아가 예배드렸습니다. 그들은 화려하고 웅장한 예배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절대적 보호의 상징인 성전이 예루살렘에 세워져 있다는 사실만으로 어떠한 재앙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굳게 믿었습니다. . 그런 그들에게 예레미야는 예루살렘 성전 자체가 유대의 안전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그는 가나안 땅에 최초의 성소가 있었던 실로가 무너졌음을, 북 이스라엘의 중심지였던 에브라임이 멸망하였음을 상기시킵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성전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행위를 바르게 하는 백성들이 예배하는 곳입니다. 진정한 하나님의 성전이 되려면, 이웃에게 정직하게 행하며,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억압하지 않고, 다른 섬기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삶의 변화는 없고 종교 의식만 남은 성전을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하였습니다(고전 3:16). 세례를 받고 주일 예배에 빠지지 않는다고 하여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자동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누리기 원한다면, 우리의 삶에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에 순종함으로 우리가 있는 모든 장소가 거룩한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017.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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