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누구를 두려워합니까?(렘 5:20-31)

믿음찬교회 0 1040

22절 너희는 내가 두렵지 않느냐? 나 여호와의 말이다. 너희는 왜 내 앞에서 떨지 않느냐? 내가 모래로 바다에서 경계를 지었으니 바닷물은 영원히 그 모래를 넘지 못한다. 파도가 아무리 높고 세차게 쳐도 모래를 넘지 못한다.

 

오늘 본문은 어리석고 몰지각한 남 유다 백성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20-25절은 특별히 창조세계에 나타난 주님의 크신 능력에도 불구하고 그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하나님이 주신 복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백성들을 향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섬깁니다.

이에 예레미야는 유다가 재앙을 당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를 열거하고 있습니다(26-29). 사회적 불의가 만연하고, 사회의 약자들을 돌보지 않으며, 재판장은 돈과 권력의 하수인이 되었고, 부자는 더 손쉽게 더 빨리 더 큰 부자가 될 수 있는 악한 짓을 서슴지 않습니다.

마지막 30-31절은 종교 지도자들이 백성에게 미치는 끔찍한 영향력에 특별히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진리를 선포할 선지자가 거짓말을 예언하며, 하나님 편에 서서 백성들을 의의 길로 인도해야 할 제사장은 권력을 누리는 데만 몰두합니다. 이에 백성들은 탐욕을 정당화하고 평안과 안전을 보장하는 메시지만 들려주면 그런 악행과 전횡을 눈감아 줍니다.

남 유다 백성들이 이처럼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기에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였던 것입니다. ‘경외두려움 속에서 공경한다는 뜻입니다. 오늘도 주변의 시선이 아닌 우리의 삶을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만을 경외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7.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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