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하나님의 한탄(렘 2:1-8)

믿음찬교회 0 921

7절 나는 너희를 기름진 좋은 땅으로 인도하여 그 열매와 곡식을 먹게 했다. 그런데 너희는 내 땅으로 들어와서 그 땅을 더럽히고 그 곳을 역겨운 곳으로 만들었다.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에서 심판을 선포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그는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결혼 은유를 사용하여 제시합니다(1-3). 이스라엘 백성은 메마른 광야에 있을 때에 하나님만을 따랐으며, 하나님은 그런 이스라엘을 첫 열매처럼 소중히 여기셨습니다. 어느 누구도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없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를 받았습니다. 마치 신혼 때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은 달랐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버렸습니다(4-8). 하나님을 배신하고 가나안 땅의 우상인 바알을 섬겼습니다. 특히 하나님 백성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무시하고 가증한 바알을 따랐습니다. 정치 지도자들 뿐만 아니라 종교지도자, 심지어 선지자들까지 배신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광야에서 인도하셨고, 기름진 땅을 주셨으며, 아름다운 열매를 먹게 하셨지만, 이스라엘은 그 땅을 더럽혔고, 부정한 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한탄하십니다.

혹 하나님께서는 나를 보시며 한탄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하나님께서 베푸신 사랑을 잊어버리고, 하나님 없이도 잘 살 수 있다는 착각 가운데 내 마음대로 살아가는 나의 모습을 보시며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하나님이 나를 보며 한탄하지 아니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오히려 나로 인하여 하나님이 기뻐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7.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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