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일곱 나팔 심판 3

믿음찬교회 0 53 2022.03.17 12:14
일곱 나팔 심판 3
계 8:12~9:21
2022.03.11.

계속해서 일곱 나팔 심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일곱 나팔 심판은 불신자를 대상으로 한 심판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들은 상징적인 표현이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이 땅의 빛들이 타격을 받습니다.
이로 인해 이 땅의 낮은 빛이 약해지고 밤은 더 어두워집니다. 이것은 출애굽기의 흑암 재앙을 연상케 하는 것으로, 이 땅이 영적으로 어두워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을 떠난 불신자들은 이 세상 속에서 진리와 빛을 발견하지 못하고 헛된 우상을 섬기며 길을 잃고 헤매게 됩니다. 사단은 어두워진 세상 속에서 지금 그렇게 역사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저희 집 앞에 점을 보는 집이 생겼습니다. 대문에 대나무를 세운 그 집을 보면서 저는 요즘 시대에 누가 저런 곳을 갈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쩐지 사람들이 계속 그 집을 찾아오는 것 같았습니다. 낮에도 차들이 오고, 밤에도 차들이 왔습니다. 그러고보니 tv 방송에도 점을 보고 사주를 보고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생기고, 이번에는 그런 무속 배경을 가진 분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제가 살아온 이 짧은 시간 안에서도, 확실히 이 세상의 영적인 상황은 자꾸 어두워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에 음지에 있던 이단이나 무속인들이나 사이비 진리들이 속속 양지로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 사람들은 영적으로 더욱 어두운 시대를 살게 될 것입니다.

한편 이 어둠은 사단이 직접적으로 교회를 어둡게 하고 속이는 일을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오늘 말씀을 12:1~4 말씀에 비추어 생각할 때 그렇게 해석됩니다.
12:1에는 해를 입은 한 여인이 나옵니다. 그 여인은 해를 옷 입고 발아래에는 달이 있고 머리에는 열두 별의 관을 쓰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석가들은 장차 만국을 다스릴 아들을 낳는 이 여인을 교회로 생각합니다. 교회는 이렇게 해와 달과 별로 상징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에서 해와 달과 별의 삼분의 일이 타격을 받아 어두워진다는 말씀은 교회가 어두워지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넷째 나팔 심판은 이 세상의 전반적인 어둠뿐만이 아니라, 교회의 쇠퇴와 어두움을 의미합니다.
이 내용은 지금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교회는 안팎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고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이 땅의 유일한 빛인 교회가 어두워지면, 이 세상의 어두움과 혼란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이제 세 개의 나팔이 남았습니다. 이때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를 외칩니다.
여기서 독수리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일반적으로 독수리는 여러 성경 본문에서 죽음과 멸망과 시체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정서로 말하면 까마귀에 해당하죠. 그런 독수리가 남은 세 나팔을 세 화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제 최후의 심판이 얼마 남지 않았고, 또 앞으로 남은 세 나팔이 매우 심각한 내용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남은 세 나팔 중에서 마지막 나팔은 시리즈를 종결하며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는 내용이기 때문에 다섯째와 여섯째 나팔이 그 세 화의 내용을 대부분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 나팔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섯째 나팔과 여섯째 나팔을 살펴보면, 우선 그 내용이 앞의 나팔에 비해 더 길고 복잡하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길고 복잡하지만 그 의미는 오히려 단순하다 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나팔과 여섯째 나팔은 이 땅의 악한 자들에 대한 사단의 직접적인 공격을 의미합니다. 다섯째 나팔에서 그것은 메뚜기 재앙으로 묘사되어 있고, 여섯째 나팔에서 그것은 이만만의 마병대로 묘사되어 있죠. 그러나 그 의미는 동일합니다.
다섯째 나팔은 악한 영과 귀신들의 공격으로 이 땅의 불경건한 자들이 괴로움과 고통을 받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무저갱에서 그 악한 존재들이 나올 때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말미암아 어두워집니다. 그런 어둠 속에서 이 존재들은 하나님의 인이 없는 불신자들을 공격합니다.
그러면 이 악한 영과 귀신의 공격은 어떤 공격일까요?
네, 그것은 어떤 실제적인 공격이 아니라, 영적이고 정신적인 성격의 공격입니다. 그래서 이 귀신들은 사람들을 하나님의 빛으로부터 단절시켜 영적 어둠에 가두고, 그래서 그들 내면에 절망과 두려움과 불안과 정신적 기근을 일으킵니다. 이것은 그들이 그들 왕의 이름대로 파멸(아바돈)과 파괴(아볼루온)를 사람들 안에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과 같이 오늘의 현실이 그렇습니다.
사람의 내면을 파괴하고 좌절시키는 이 악한 사단의 역사는 오늘날에 더욱 극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사고와 건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을 의외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영적으로 어두운 것은 물론이고, 정신적인 분열증과 심적인 불안증과 섭섭함, 분노, 좌절감, 불만족, 우울증이 수시로 사람들을 엄습합니다.
하나님의 인이 없는 세상 사람들은 이 모든 사단의 역사에 대처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믿는 자들은 성령님이신 하나님의 인이 있기에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여섯째 나팔이 불리고 이제는 마귀적 존재들이 수많은 흉폭한 군대로 등장합니다.
이것은 이 재앙이 다섯째 나팔 보다 더욱 강화된 모습으로 나타남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그들의 입에서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고 그들의 힘이 입에 있다는 내용입니다. 여러분, 이것은 사단의 속임수를 의미합니다.
뱀 같은 꼬리에 힘이 있어 이것으로 뭔가를 해하는 것도, 12:4에서 용이 그 꼬리로 하늘의 별을 끌어 땅에 내던지는 것과 같이 속임수 활동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사단이 종말의 이 세상 속에서 광범위한 거짓말로 역사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사단은 지금 이 세상의 우상과 종교와 정치와 지식과 트렌드와 가치관과 개인 심령 속에서 끊임없는 속임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불신자들은 거기에 속고 끌려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그들은 많은 우상에게 속고 있는데, 속으면서도 여전히 그것을 숭배하고 있습니다. 불신자 중에 무엇을 섬기지 않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무엇인가에 매여 있고 무엇인가를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 우상의 실체는 귀신의 속임수에 불과합니다.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이 섬기고 경배한 모든 우상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단과 악한 영의 가면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땅에 거하는 자들은 그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계속 우상을 섬기고 그 권세 아래 속고 고통을 당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불신자들은 이런 하나님의 심판과 고통 가운데서도 끝내 회개하지 않습니다. 9:20~21이 그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마지막 말씀은 일곱 나팔 심판의 목적이 결국 온전히 성취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인이 없는 불신자들은 회개하지 않습니다. 회개의 부재는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인이 없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최근 뉴스를 보면 자신의 잘못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죄를 인정하지 않고 법적 다툼과 소송을 벌이는 일이 자주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그래야 자기에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그런 일은 어두운 길입니다. 작은 이익을 위해 그런 어두운 길을 걷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를 가벼이 생각해선 안 되겠습니다. 우리는 잘못과 죄에 민감하고 잘못을 시인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깨어있는 사람입니다.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일곱 나팔은 불신자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우리는 끝내 하나님을 거부하는 그들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두렵게 보아야 하겠습니다.
마지막 때에 우리에겐 고난과 어려움이 있지만, 이와 같은 하나님의 심판과 사단의 역사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을 믿으시고 늘 승리하시는 여러분들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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