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주일에 앞 본문을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활력이 있어...”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에 대한 그 말씀은, 알고 봤더니, 우리에게 힘이 되고 은혜가 되는 말씀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를 두렵게 하고 떨리게 하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은 다릅니다.
얼마나 따뜻하고 은혜가 되는지 모릅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그래서 오늘 말씀은 비록 히브리서 안에 있지만, 우리가 비교적 자주 듣고 은혜를 받는 친숙한 본문입니다.
지금까지 히브리서는 천사보다 뛰어나신 예수 그리스도, 모세보다 뛰어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부터 히브리서는 새로운 내용을 시작합니다. 그것은 바로 레위 계통의 제사장보다 뛰어나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 새로운 내용을 10:18까지 매우 길게 말씀하는데, 여기에 제사, 제사장직, 율법, 언약 등 많은 세부 내용을 곁들여 말씀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14절은 그 새로운 긴 내용의 첫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예수님은 레위 계통의 인간 제사장보다 뛰어나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