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유의신 / 항복해야 한다/예레미야38:1-28

믿음찬교회 0 433 2019.05.26 13:49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가아와 1절에 나오는 정부요인들(고관들)과 예레미야를 구덩이에서 구출해 낸 에벳멜렉과 예레미야이다. 예레미야는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전하는 충직한 선지라로서 어떤 환경에서도 타협없이 바벨론에게 항복해야 살길이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구덩이에 던져 지기 전에나 건짐을 받았을 때나 그의 메시지에는 변함이 없었다.
다음으로는 왕의 최 측근들인 고관들이다. 이들은 유다가 바벨론에 의하여 망하게 된다는 예레미야로부터 메시지를 듣고 음모를 꾸미게 된다. 시드기야왕에게 예레미야가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가를 일러 바친다. 그리고는 왕으로부터 위임 받은 권한으로 예레미야를 구덩이에 쳐 넣어 죽이려고 하였다. 이들은 겉으로는 나라를 사랑하고 왕에게 충성하는 것 같으나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무시함으로서 나라도 왕도 망하게 하는 자들이다. 다음으로는 에벳멜렉이다. 용감하게 왕에게 나아가서 예레미야 구명운동을 한 사람이다. 이 사람은 상당한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궁중내시이며 구스사람(에디오피아)이라고 하는 것으로 봐서 특사로 유다에 와 있는 자로 보인다. 시드기아 왕에게 고관들이 예레미야를 구덩이에 쳐 넣은 것은 잘못한 것이니 철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간청을 한다. 이 건의를 듣고 시드기야가 30명을 붙혀 주면서 죽기전에 예레미야를 꺼내 오도록 명령을 받아 내었다. 그리고 극적으로 예레미야를 구출하여서 시위대 뜰에 머물게 하였다. 그러면 시드기아 왕은 어떤가? 이미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하여 바벨론에 의하여 유다가 망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기회주의적이고 이기적인 권력욕은 사람을 비굴하고 야비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고관들(비서진들)에게 예레미야를 알아서 처리하도록 명함으로서 입을 막아보려는 시도를 해 본다. 그러나 한 편으로는 이들 몰래 에벳멜렉을 시켜서 예레미야를 구출하고 비밀리에 예레미야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듣게 된다. 그 말씀은 바로 바빌론에게 항복해야 살길이 있다는 것이다. 이 말씀은 바릴론에게 항복하는 것이 유다의 왕으로서나 나라로서 수치스러운 일일 수는 있지만 그에 앞서 하나님에게 항복하라는 말씀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에게 진정으로 항복한 사람은 비록 적국에게 항복하라고 하시면 항복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적국에 항복하라고 하나님이 명령 하셨다면 항복하는 것이 살길이라고 하시는 것이다. 만약 사람의 생각으로는 항복하지 아니하면 하나님께 항복하지 하니한 것이다. 오늘 분문에서는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항복 한자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 할 수 있는 사람이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자를 살게하여 주시고 살 맛 나게 하여 주신다는 것이다. (38:17,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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