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유다의 마지막 왕인 시드기야에게 하신 말씀이다. 먼저 하나님은 예루살렘성을 바빌론왕의 손에 넘겨 줄 것이며 너는 느브갓네살 왕을 대면하여 볼 것이라고 하신다. 그러면서 시드기야에게 다소 유연하게 심판하시겠다고 하신다. 칼에 죽지 아니하고 백성들이 슬퍼하는 다소 평온한 가운데 최후를 맞이할 것이라고 하신다. 그리고 마지막 두 성읍을 남겨 주시겠다고 하신다. 그런데 이런 약속을 지켜야 할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약속을 어기기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 약속은 출애급시절부터 조상 대대로 지켜오는 종에 대한 약속인데 7년 희년에는 종을 자유하게 놔줘 다시 종으로 삼아선 안되는 것이다. 처음에 시드기야는 약속을 지키는 것처럼 종을 자유케 했다. 그러나 곧 마음이 변하여 다시 종으로 삼는 무례함을 저지른다. 시드기야가 약속을 어긴 것은 아니나 정치적 실수가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말씀을 어겼기, 시드기야는 더 심각한 심판을 받게 된다고 하신다. -17 하나님의 통제에서 벗어난 재앙들과 재난들이 유다와 시드기야에게 닥치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왜냐하면 약속은 약속이기 때문이다.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 모습을 상기 시킨다. 송아지를 두 개로 쪼개서 그 사이로 지나감으로서 하나님과 약속하는 것이다. 이는 이 약속을 어기면 송아지가 두 쪽이 나는 것처럼 사망의 값을 치르게 된다는 것이다. 시드기야와 유다에게 하나님의 긍휼을 받을 기회가 있었지만 거짓되고 가식적인 약속이행으로 처참하게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22
하나님께서 시드기야를 통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은 무엇인가?
1. 선하게 대하시며 평온할 때에 긴장하여 제대로 신앙생활을 하라고 하신다.
2. 하나님과의 약속은 약속이기에 적당히 부분적 순종은 통하지 아니한다는 것이다. 바로 적당한 탐심과 적당한 욕심은 죄를 벌어 드리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3. 그리고 송아지가 피를 흘려 죽는 것처럼 죄의 값은 치러져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나를 대신하시고 우리를 대표하여서 아들 예수님의 살을 찍으시고 피를 흘리게 하시어 대신 참혹한 형벌을 받게 하신 것이다. 이로서 하나님의 공의가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것이다. 그러나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성경대로 삼일만에 부활 하심으로서 그리스도(구세주, 메시아)가 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시대에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를 믿고 하나님의 사랑을 누려야 할 것이다. 다시는 예수그리스도의 몸을 찟는 망령된 일을 삼가고 온전히 말씀에 순종하여 축복의 통로로서 쓰임 받는 약속의 자녀들이 다 되기를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