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놀라운 이야기로 시작한다. 유다를 위하여 예언하는 예레미야가 적군이 아닌 유다왕으로 부터 더 이상 설교를 못하도록 감옥에 가두어 놓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아마도 예레미야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전하는 메시지가 문제였을 것이다. 나라는 망하게 될 것이고 왕도 느브갓네살 왕에게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선포하고 다니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서 또 자기 왕을 위해서 축복을 해도 모자라겠는데 망할 것이다라고 하다니 듣기 싫었을 것이다. 비록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한다고 해도 달갑지 않았고 매우 불쾌했을 것이다.(1-5) 그런데 스가랴는 자기 힘으로 하나님의 입을 막을 수는 없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 예레미야를 감옥에 가두어 놓는 다고 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둬 놓을 수는 없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계획를 실현 해 가고 계셨다. (6-15) 예레미야는 이런 극한 상황에서 기상천외한 일을 하게 된다. 하나님의 지시대로 바로 부동산에 투자를 하게 되는 것이다. 나라는 망하고 적국의 땅으로 넘어가는 땅을 사라고 하신다. 지시대로 베냐민 땅 아나돗에 있는 숙부의 땅을 은칠십세겔에 구입하고 매매증서를 법규와 규례대로 작성하고 증인들과 모든 사람들이 보는데서 공개적으로 봉인도 하고 봉하지 않은 것은 항아리에 넣어 보관 하도록 하신 것이다. 그대로 하였다.
그리고는 예레미야는 심혈을 기우려 기도를 하게된다.(16-25) 이 기도문에는 예레미야가 하나님을 어떤 하나님으로 알고 있었는가를 명확하게 드러내면서 유다의 현실과 죄악상을 고백하는 기도이기도 하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의 응답으로서 말씀하신다. 왜 이스라엘과 유다를 앗수르와 바빌론에게 넘겨 줄 수 밖에 없는가를 설명하신다.(26-35)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 하심을 드러내어 주시는 말씀엔 감동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다시 돌아오게 하여 큰 재앙을 내린 것 같이 허락한 모든 복을 다시 내리시겠다고 하신다. (36-42) 결국 절망과 위기 가운데서 약속을 믿고 하나님께 투자한 것을 결코 헛되지 않게 하시며 완전하게 회복하여 주실 것을 말씀하시고 계신다. (43-44) 오늘 말씀 가운데서는 위기에 처할 때 어디에 투자하여야 하는가를 알려 주신다.
하나님은 우리의 현실을 아시며 얼마나 어려운가를 아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는지도 아시는 분이시다. 그런 하나님이시기에 신의 한 수를 알려 주시는 분이시다. 그 한 수는 하나님께 투자라하는 것이다. 지금은 적국(세상)에 점령 당하여 있고 암담한 처지이지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드리는 것을 요구하시는 것이다. 나의 ‘아나돗’은 무엇인가? 시간인가? 시간을 드려라, 돈인가? 돈을 드려자, 자녀인가? 자녀를 드려라, 건강인가? 건강을 드려랴. 예레미야는 아무도 상상하거나 예측이 불가능한 투자를 하나님께 함으로서 자신과 모든 가정과 나라를 구하게 되는 역사를 열어 놓게 된 것이다. 오늘 우리는 어디에 투자하며 살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