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이것은 성경에 흐르는 주요한 흐름이고 사상이다.
성경 속 이스라엘 백성은 결국 이 한 가지를 끊임없이 확인하는 역사였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아 온 언약의 내용이 결국 이것이다. 하나님이 이 언약의 내용을 돌판에 기록해 주었다.
그러나 새 언약은 돌판에 기록하는 것이 아니다.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돌판에 기록되어 있는“나는 너희들의 하나님이야”를 살아내지 못하는 자기 백성들이 안타까우셨다. 그래서 언양의 내용은 같으나 그 방법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돌판이 아니라 우리의 속에 두고 mind 우리의 마음 heart에 기록해 버리겠다고 하신다. 이것은 성령이 하시는 일이다.
이번 주 담임목사님이 진행하시는 문화전도세미나100에서 필독서를 한권 주셨다. 오스왈드 스미스의 ‘구령의 열정’이라는 책이었다. 전에도 이 책을 한번 탐독한 경험이 있다. 이 책의 1장 제목이 ‘성령의 부으심’이다. 그렇다 아 그렇구나 라는 우리의 인식 또한 귀한 깨달음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것은 인식 정도가 아니라 성령의 부으심으로 새로운 각성이 일어나는 것이고, 이 각성이 전염되는 것이 성령의 부으심이다.
예수님의 승천을 본 제자들과 오백여 형제들은 자기 세대에 예수님이 재림할 것으로 믿고 살았다. 바울이 그토록 인생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며 전도자의 삶을 살았던 것은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에 예수님이 오실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도 동일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 예수님이 언제 오시는가? 반드시 오시지만, 나의 생전에 오시기를 소망한다. 이것이 깨어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