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설교에 사용하는 실물로서 비유하는 놀라운 메시지이다. 지난 26장에 이어서 그 통치하심이 유다를 넘어선 열방(all nations)과 우주적 통지자임을 드러내는 위대하심을 드러내어 주신다. 본문 27장에서는 유다의 살길은 바빌론을 섬겨야 한다고 하신다. 이 얼마나 엄청난 말씀인가?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우상숭배, 그런 우상을 숭배하는 나라를 하나님의 친 백성인 유다보고 항복하고 섬기라 하신다. 그것도 당대가 아니고 3,4대에 걸처서 섬겨야 살길이 있다고 하신다.
이를 위하여 예레미야에게 명하시기를 멍에를 직접 메고 시드기야왕과 백성들 그리고 다른 주변 5개 나라 사절들에게 멍에를 나누어 주면서 이들의 살길은 바벨론에게 항복하고 그 나라 왕을 섬기라. 5-8, 게다가 이 말씀을 순종 하지 아니하고 멍에를 메지 아니하면 어떤 나라든지 벌하고 멸망하게 될 것이다. 9-10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에대하여 어떻게 반응을 했는가? 거짓선지라로 부르는 다양한 지도자들이 일제히 불순종 운동을 벌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는 지속적으로 하나님이 일러 주시는 말씀 전 할 수 밖에 없었다. 11-13 사이비 종교지도자들이 나라를 위하는 것 같고 백성을 사랑하는 것 같아도 이미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겨 온 자들이다.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일으킨 장본인들이다. 그러니 별일 없이 잘될 거라고 안녕을 말해도 속지 말라고 호소하고 있다. 14-17
오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여 그 섭리를 따를 것인가? 아니면 인간의 간계와 거짓된 평화와 안일함에 안주 할 것인가를 선택하라고 하시는 것이다. 물론 이 선택은 둘 다 쉬운 길은 아니다. 왜냐하면 이미 우상숭배의 죄의 멍에는 엄청난 무게로 짖누루고 사망의 길을 자초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총은 놀랍게도 그 무거워 보이는 멍에를 자진해서 메라고 하신다. 이 멍에를 메어야 살길이 있다고 하신다. 11, 18-21 성전 기구와 가구들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22절에는 다시 돌려 놓으시겠다고 결론을 내리신다. 22
결론은 하나님께서 메라는 멍에를 메어야 산다. 아무리 무거워 보여도 짊어 지면 질 수 있는 힘을 주시며 오히려 가볍게 하여 주시는 은총이 있다고 하시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 문제에 대하여 시원하게 답을 하여 주셨다. 마11:28-30 나에게 엄청 난 무게로 짓누르는 죄의 짐을 주님 앞에 내려 놓고 예수님께서 지라는 멍에를 지고 살아 가면 훤씬 쉽고 가벼운 인생길을 갈 수 있게 된다고 하신다. 그러면 예수님의 멍에는 무엇일까? 시편에는 우리의 짐을 져 주시는 분으로 말씀하셨고 세례요한은 우리의 죄짐을 지고 십자가로 가시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라고 소개를 하였다. 시68:19, 요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