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20200419 예배실황

믿음찬교회 0 227 2020.04.19 15:20
오늘 본문은 마가복음서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질문은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그 당시 분위기를 봐서 제자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에 의하면 예수님에 대한 평판이 그리 나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상당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제자들의 제보는 첫째 세례요한이라고 합니다. (막6:14) 둘째로 ‘엘리야라고 합니다.’ 알다시피 엘리야는 죽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하다가 하늘로 들려 올림을 받은 선지자이다. (말4:5-6) 세 번째로 ‘선지자 중에 하나라 합니다.’ (신18:18) 이와 같이 예수님의 중간 평가는 세례요한으로, 엘리야로, 선지자로 그리 나쁜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렇게 평판이 좋은 것으로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드러 낼 수는 없는 것이다.
다음 질문은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마가는 단답형으로 기록하고 있다.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 (마16:16) 이 고백은 인간이 예수님을 부르는 최고의 존칭인 것이다. 그 어원이 ‘기름 부은 자’이기 때문이다. 선지자, 제사장, 왕을 기름 부어 세운 것처럼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하는 것은 이 삼권을 한 손에 쥐신 우주의 통치자가 되신다는 것이다.
이런 답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놀란 것은 베드로 자신보다, 제자들보다, 예수님 자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30절에 바로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고하시고 그러면서 바로 예수님이 그리스도 되심의 의미를 풀어 주신다. (31절) 얼마나 큰 반전인가? 갑자기 분위기가 싸늘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니 죽임을 당하신다고? 베드로가 숨기지도 참지도 못하고 폭발을 해버린다. 32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이런 베드로의 반응에 대하여 예수님은 더욱 차분하게 그리고 단도직입적으로 근엄하게 야단치신다. 베드로를 ‘사탄’으로 부를 정도로 단호하게 말씀하신다. 33절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내 뒤로 물러가라! 예수님께서 가시려고 하는 십자가의 길을 방해하지 말라는 것이다. 베드로는 잠시나마 성령의 감동으로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마16:16-17) 그러나 순간 사람의 일을 생각하게 된다. (행1:6-8) 이렇게 우리는 곧잘 눈에 보이는 땅의 것에 함몰되어 버린 것이다.
우리 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일을 사람의 일로 하나님의 교회를 망가지게 하면 안 될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의 일은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인 것이다. 십자가 없이 왕관이 없는 것이다.
우리는 섣불리 십자가의 대가를 지불 하지 않고 왕관만을 쓰려고 하는 사람의 생각에 사로잡혀 있을 때가 많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값싼 싸구려가 아닌 예수님의 핏값이라는 것을 잊어선 안 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십니다 라고 립 서비스만으로 성도가 살아선 안 된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여 주님의 길을 가야 하는 것이다. 찬송가 15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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