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등장하는 사람은 여성이면서 이방인이다.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그러면 이런 여인이 어떻게 예수님께 나아 올 수 있었고 어떻게 가능한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소문을 들었지만 진정으로 영접하지 아니하였다. 특히 예수님의 고향 사람을 비롯하여 유대민족이 거절 했던 것이다. 요한복음은 이 사실을 분명하게 드러내 주고 있다. (요1:11-12) 버림 받아 마땅한 이방인이요 죄인인 여인의 믿음을 통하여 우리의 믿음을 점검하고 믿음찬 삶이 되기를 하나님은 원하신다.
1. 담대히 예수님께 나아가는 믿음/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24절에서 예수님에게 접근하기가 힘들어진 상황이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잠시 잠수하기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어디서 어떻게 알았는지 돌발적으로 찾아와서 무조건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리기부터 한다.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우리에게는 이런 믿음이 필요한 것이다. 자신의 부족함과 열등감에 사로잡혀서 감히 예수님께 나아가지 못하고 주변에 맴돌며 무리들 가운데서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히4:16)
2. 무시당해도 돌아서지 아니하는 믿음/ 이에 대한 예수님의 반응은 엄청난 충격을 주시는 말씀을 하신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이 여인을 개로 비유하면서 무시당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그것도 공개적으로 말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 오직 예수님께만 소망이 있고 답이 있다는 강한 믿음이 멈추지 아니하였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무시당하고 따돌림당하는 것이다. (잠12:16) 잠언에는 수욕을 참는 사람이 슬기로운 사람이라고 하신다.
3. 작은 은혜로도 만족하는 믿음/ 우리는 무엇이나 크고 위대한 것을 받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제대로 사람 대우를 해 주지 않을뿐더러 주시는 은혜가 성에 차지 않을 때 우리는 더 견디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부스러기라도 오감 타고 하는 믿음이다.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면 어떻습니까? 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주님이 주시는 것이라면 내게는 엄첨 큰 은혜입니다. 바울 사도도 그랬다. (빌4:12-13) 아무리 시시하고 작은 것이라도 주님이 주신 것이라면 놀라운 일이 생기게 될 것이다.
오늘 본문의 결론 부분을 마태는 여인에 대한 칭송으로 끝을 낸다. (마15:28) 예수님께서 이 여인의 믿음을 크다 하셨다면 대단히 큰 것이다. 우리가 작게 여기는 것을 주님은 크게 여기신다는 것에 힘을 얻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