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예레미야의 여덟 번째 설교의 첫 부분이다. 토기장이의 비유(1-11)와 하나님의 마음(11-17)과 예레미야의 마음(18-23)으로 되어 있다.
먼저 예레미야의 마음을 상고하여 보면자. 선지자로서의 고민과 아픔을 드러내어 주고 있다. 하나님의 대언자로서 유다를 위하여 혼신을 다하여 섬기고 있다. 그런데 그 백성들로부터 돌아오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극한적인 상황이 벌어 진 것이다. -18, -20 여기에 대한 예레미야의 심정은 도저히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 같지 않는 태도로 돌변하여 하나님께 유대의 죄를 일러 바치면서 자기 생각 대로 처리해 달라고 한다. -19, –21~23
그러면 하나님의 마음은 어떨까? 예레미야 못지 않게 유대를 향한 노하심이 극에 달하신다. -17 회개하지 아니하는 뻔뻔하기 이를데 없는 모습에 등을 돌리시는 모습이다. -12 자신의 계획대로 자신의 의도한 대로 악의 적인 마음대로 고집대로 살겠다고 막가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런 극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하여 토기장이 비유로 깊으신 사랑과 은혜로 본심을 드러내 주시고 계신다. (애3:33) -1~10 토기장이는 하나님이시고 진흙은 유대 백성들이다. 하나님의 주권은 언제나 살아 있으며 우리는 그 주권에 순종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문제는 진흙으로 빚으시는데 그릇이 터져버린 것이다. 불순종하는 그릇은 하나님이 사용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터진 그릇을 내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실망 하지 아니하시고 다시 그 터진 그릇을 새로운 그릇으로 빚으신다고 하신다. -6
오늘 말씀의 핵심은 11절이다. 수없이 되풀이되는 하나님의 음성이다. 돌아오라!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라! 우리의 살길은 하나님께 돌아오는 길 밖에 없다. 그런데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것을 강조하다보면 회개는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 정확하게 문자적으로 이야기하면 회개는 구원의 조건은 아니다. 오직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 그러나 온전한 믿음은 회개를 거치는 것이다. (행20:21) 그런 의미에서 회개 없이 믿는 것으로는 신앙생활이 진지하게 변화되는 삶을 살기 어려운 것이다. 오늘날 회개 없이 믿음으로 구원 얻었다고 안심하는 교인들이 많은 것이 한국교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유대는 선택되었기에 하나님이 결코 버리지 아니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도 여전히 선민의 지위를 눌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자기 길을 고집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흙이 하나님의 손에 있어야 다시 빚으신다. 돌아와야 자비와 긍휼을 입을 수 있는 것이다. (눅15:11~32)
하나님 앞에서 진정한 회개가 없이는 용서와 구원을 믿음으로 받아 누리지 못하는 것이다.
세례요한의 첫 메시지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마3:1-2, 예수님도 첫 번 메시지가 회개하라 -마4:17
오늘 우리는 회개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때 회개 해야 한다. 우리에게 아직도 자기의가 살아 있는 것은 자신이 저지른 죄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회개 거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2월은 회개의 달이라고 선포하고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속사람을 스캔하여 주시기를 기도하자.(시139:23~24)
그리하여 통회 자복하여 살길을 찾고 새로운 성도의 행진에 합류 하는 변화가 우리모두에게 있기를 기원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