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가 있다. 1-13 언약관계에 대하여, 14-19 그 반응에 따른 하나님의 조치, 20-23 예레미야의 핍박이다.
먼저 우리는 예레미야를 통하여 아직도 유다와 예루살렘에 기대를 가지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게 된다. (-1, -3, -6, -9, -11) 지속적으로 불순종하며 적극적으로 약속을 어기는 백성을 포기하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끈질긴 사랑에 감동이 된다.
다음으로는 언약을 기반으로 하는 약속의 하나님이심을 상기시키신다. 언약을 지켜 행하면 반듯이 이행 하시는 분이시다. 첫째로 -4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 둘째로 ~5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리라.’
그러나 유다와 예루살렘 편에서는 이 약속을 성실히 지키지 못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언약을 무시하고 스스로 파기해 버린 것이다. -9~10 이에 대하여 하나님은 반드시 보응하시겠고 하신다. -11 오죽하면 예레미야에게 기도하지 말라고 까지 하셨는가? -14
하나님의 언약을 우습게 여기고 소홀히 여길 뿐 아니라 헛된 것과 언약을 맺으며 거짓된 평화를 로망하며 사는 역사는 오래 가지 않는다고 경고하신다. -17
여기서 우리는 예레미야가 얼마나 설교하기가 어려웠겠는가를 발견하게 된다. -20 충심을 다하여 복종하며 신실하게 가감 없이 말씀을 전했는데도 불구하고 예레미야에게 돌아오는 것은 심한 비난과 박해뿐인 것이었다.
오늘 본문에서 보여주시는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라고 한다. 그리고 하나님에 의해서 언약 안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받은 자라는 것이다. 우리도 이 시대에 추악한 죄인들이지만 그리스도안에서 한없는 긍휼을 입을 줄로 믿는다. 이 언약은 십자가에서 완성되어 진 것이다. 왜냐하면 십자가에서 우리의 약속 불이행 죄(罪)와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 이행하시는 의(義)와 만나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세운 곳이며 새 언약이 선포되며 실현되는 하나님의 마지막 때 유일한 하나님 나라의 모델 하우스 인 것이다. 따라서 비록 비난과 박해가 생긴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언약을 신실하게 이행함으로서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데 거침이 없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