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 중 5장 후반부는 문제 제기를 하고 6장에서는 그 문제에 대하여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가를 말씀하여 주신다. 우리도 우리의 문제를 돌아보고 벌을 자초하는 길에서 기본으로 돌아가 새롭게 되기를 하나님이 원하신다는 것을 발견하는 은혜가 있기를 기원 드린다.
먼저 그 당시 문제는 크게 세 가지이다. 종교문제와 사회문제와 그리고 지도자문제이다.
종교문제/ 신정정치로 시작한 야곱의 집과 유다는 하나님을 부정하고 거역하는 한계를 넘어선 지경에 이르렀다고 선포한다.-22 이런 상태를 어리석고 지각이 없다. 라고 하면서 눈과 귀가 고장 났다고 진단을 내린다.-21 그 결과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22, 배반하고 반역하는 마음으로 –23, 허물과 죄로 인하여 좋은 혜택을 스스로 물리치고 막아 버리고 말았다.-24-25
사회문제/ 총체적으로 신뢰가 무너진 사회라고 하신다.-26-27, 이런 사회가 오히려 번창하고 살지고 윤택해 보이는 것이다.-28 그 이유는 자기 이익을 위하여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그 예가 법을 가진 자들과 힘이 있는 자들이 권력과 기득권 유지하기 위하여 법과 질서를 무시할 뿐 아니라 법을 잘못 집행함으로서 사회정의가 무너졌다고 한다. 고아의 송사와 빈민의 재판을 공정하지 않게 판결하는 기본질서가 무너진 사회라는 것이다. -28, 6:13
지도자 문제/ 여기서는 무섭고 놀라운 일이 있다고 심각한 문제 제시를 하고 있다. 여기 언급하는 그 당시 지도자층 사람들이란 선지자와 제사장을 말한다. 왜냐하면 왕정정치 체제가 무너지기 직전이어서 그런대로 종교지도자들에게라도 희망이 있을 것을 기대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시나 절망 적이라고 한다. 선지자들은 겁도 없이 거짓예언을 하고 있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으로부터 위임 받은 권위를 남용하여 자기 이익을 위하여 과도한 성전 세와 제물들을 백성들로부터 요구함으로서 백성들을 더욱 병들게 한 것이다. 그런데 예레미야는 이런 상황은 다른 시대에도 있었으니 그리 무섭고 놀랍다고 까지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백성들이 이런 사악한 지도자들을 좋게 여기고 있다는 것에 숨이 넘어 갈 정도로 무섭고 놀라운 일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 나라를 하나님이 마지막에는 어찌하시겠는가?-31후, 29
다음으로 6장은 전반적으로 북방 바벨론(1절,22절)을 통하여 총체적으로 회복 불가능한 유다를 어떻게 심판 하실 지를 조목조목 말씀하시면서 11절과 12절에서 절정을 이룬다. 그리고 그렇게 엄중한 심판을 하시는 이유를 밝히신다. 18절과 19절, 이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긍휼하심은 그 속마음을 드러어 주신다. 바로 6:16절이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살길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장 서 있는 길에서 멈춰 서서 자신과 주변을 둘러보라고 하신다. 그리고 원래 하나님께서 처음 불러 주신 그 곳, 유다에게만 허락하신 선한 길이 어디인지 알아보라고 하신다. 그리고는 곧바로 그리로 가라고 하신다. 그러면 더 이상 불확실한 미래로 인하여 불안 해 하지 않고 심령이 평강을 얻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잘 못된 길을 알면서도 계속 가지 말라고 하신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살 길이 있다. 첫 사랑을 회복하라고 하신다. 십자가로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