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하나님께서 갓 20세가 된 예레미야를 선지자로 부르셔서 백성을 향하여 말씀을 주신 첫 번 설교이다. 그리고 첫 설교 치고는 너무나 무거운 주제이다. 유다국가의 죄악상을 정확하게 지적하고 유다의 죄악이 얼마나 큰지 겁주는 메시지이다. 오죽하면 하늘도 놀라고 떨었다고 했겠는가. 본문은 길지만 세 가지 죄악상을 언급하신다.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죄악상도 같이 고발 하시는 말씀이다.
첫 번째는 은혜를 기억 못하는 죄이다.
하나님께서는 야곱 집, 이스라엘 집을 위해 큰 은혜를 베푸셨다. 렘 2:6-7 여기서 하나님은 유다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를 그리고 어떻게 특별히 보호하셨는지 그리고 어떻게 공급해 주셨는지를 밝혀 주신다. 왜냐하면 유다를 하나님이 특별하게 구별 하여 유다백성을 아내라 하시고 당신이 남편이라 한다. 그런데 그 은혜를 기억하지 못하고 말았다. 렘2:5 남편의 성실함에 대한 아내 유다의 배신을 구구절절이 애절하게 엮어내고 있다. 렘2:31-32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살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둘째는 생각이 없는 죄이다. 유다백성들이 말도 안 되는 말을 하고 말도 안 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렘2:10-11
이방신을 섬기는 이방국가에서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그런 짓을 하나님의 백성들이 행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렘2:13 넘치는 샘의 생수는 안 마시고 웅덩이의 썩은 물을 마시고 있다는 것이 말이 되는 소리인가. 유다는 이방나라와 계속 동맹을 맺는다. 그러면서 동맹국가도 자주 바꾼다. 이것은 마치 남편을 버리고 바람난 아내가 애인을 자꾸 바꾸는 것과 같은 것이다. 렘2:36 자를 의지 하지만 다 그들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셋째로 느낌이 없는 무감각의 죄이다. 유다 백성들은 두 가지 영역. 즉 역사의식과 죄의식이 없이 무감각하다고 지적하신다.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에게 주전 721년에 형제 국가인 북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하다가 앗수르에 완전히 멸망당한 약 100년 전의 역사를 벌써 잊었느냐고 말씀하신다. 렘2:14-15
다음으로는 자신들의 죄악에 대해서 아무 느낌이 없었다. 죄를 짓고도 무감각했다. 렘2:23,35 비누로 씻어도 없어질 죄가 있으면서 ‘나는 무죄하다’라고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하는 것이다. 죄가 있으면 회개하고 용서를 빌면 되는데 “내가 무슨 죄가 있습니까?”라며 위선적인 작태를 보이는 것이 망조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유다에 이런 메시지를 신참 예레미야에게 가감 없이 전하게 하시는 것은 유다를 멸망시키려는 목적이 분명히 아니다. 벧전4:16-19
심판은 하나님의 집에서 먼저 시작된다고 한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먼저 회개하고 우리가 속한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하겠다. 나라가 괴로우면 우리도 괴로운 것이다. 그러므로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 예레미야처럼 나라를 위하여 눈물을 흘리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시편73:28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