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본문은 로마서 마지막 부분으로서 두 단락으로 나뉜다. 21-23과 25-26이다.
먼저 바울과 함께 고린도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던 팀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로마교회 교인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8명은 다양한 신분과 출신과 직분을 가진 사람들로서 바울의 목회 사역에 동역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우리의 관심을 갖게 하는 두 사람의 이름이다. 로마서를 기록하는 더디오(세번째)와 마지막 바울이 형제라고 부르는 구아도(네번째)이다. 바울이 말하는 것을 받아 적은 사람은 누군가의 세 번째 종이었던 사람이다. 그리고 바울이 형제라고 부르는 사람은 누군가의 네 번째 종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교회가 복음으로 사람을 차별하지 아니하고 함께 팀으로 동역하고 있다는 것에 은혜를 받는 것이다.
다음 단락은 ‘나의 복음’에 관하여 로마서를 총체적으로 결론 짖는 내용이다. ‘나의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는 감추어져 있던 것으로 신비의 계시 즉, 나타내어 알게 하심으로 이 복음을 믿어 순종케 하여 능히 흔들리지 않은 견고한 성도로 살게 하여 주시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 이 복음은 현재로부터 영원에 잇대어지도록 살게 하시는 지혜로우신 하나님의 섭리가 예수 그리스도 복음으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게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바울이 ‘나의 복음’이라고 한 의도는 무엇일까? 하나님의 복음 혹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알겠는데 ‘나의 복음’이라니. 바울은 평소 강하게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까지 한 사람이다. (갈1:6-9)
바울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복음’이 되는 이유는;
첫째 복음 때문에 달라졌다는 것이다. 믿음의 대상이 바꾸니 순종의 대상이 바뀐 것이다.
둘째로 복음으로 인하여 고난당한 것이다. (고후11:23-27)
세 번째로 복음이 자신의 삶의 깊은 곳으로 들어 와 있기 때문이다.
네 번째로 바울이 있는 곳에는 복음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한 곳에 머물 수가 없었고 1,2,,3차 그리고 로마에까지 순회전도를 하였던 것이다.
오늘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하시는 것일까? 나도 ‘나의 복음’이라고 말 할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첫 단락이나 두 번째 단락의 주제는 모두 복음이다. 복음으로 형제가 되고 자매가 되는 곳이 교회이다. 그리고 이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주인이시며 나의 복음이 되어야 한다. 이 복음이 나의 복음이 되려면 믿음으로 순종하여야 하고 순종하여 믿음을 드러내어냐 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복음이 되어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예수 그리스도가 존귀케 드러내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