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개인생활(3) / 유의신 목사

믿음찬교회 0 421 2018.02.28 03:05
오늘은 세 번째로 개인 생활에 관하여 연속하여 말씀을 나눈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라고 하신다. 그런데 우리는 오히려 나 자신을 기쁘게 하는 일에 정신이 팔려 있다.
최근 적폐 청산이나, 여성들의 ‘미투’운동이나 또는 간호사들의 태움을 호소하는 것은 이 세상이 얼마나 자기 욕망에 충실하여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며 아프게 하며 슬프게 하는 타락한 사회인가를 단적으로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엄연히 법치 국가이며 서양의 약자보호법을 기초로 하여 만들어진 수준 있는 법을 가지고 살고 있다. 그러나 약자보호는커녕 강자 보호법으로 전략하여 버렸고 약자들의 신음 소리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성경은 약자 보호법으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실현 하는 법으로서 살라고 하시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서는 우리 개인 생활은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여 주기 위하여 약함을 담당하라고 하신다. 강한 자는 약한 자를, 배운 자는 못 배운 자를, 있는 자는 없는 자를, 힘 있는 자는 힘없는 자를, 믿음이 있는 자는 믿음이 없는 자를, 위하여 살라고 하신다. 약점을 덮어 주기도 하고 무거운 짐을 대신 지기도 하며 힘겨운 삶에 도움이 되어 줘야 한다고 하신다.
이런 약자 보호법은 모세오경 신명기에서 아주 구체적으로 제시해 주셨다. 추수기에 수확하는 방식이 특별하다. 추수하는 곡식을 가난한 외국인과 고아와 과부와 나누고 올리브 나무 열매와 포도를 가난한 외국인과 과부와 고아와 함께 나누는 법이다.(신명기 24장 12-21절)
시편의 3분의 1이 약자나 가난한 자가 하늘의 도움을 요청하는 탄원 시(詩)다. 하나님을 찾아 부르짖는 탄식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시30:8-11)
이렇게 구약에서 구구 절절히 하나님은 약자들의 편이이었음을 드러내어 주시었다.
결국 하나님은 약한 자의 약함을 담당 하도록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고 예수님은 우리의 무거운 짐을 지시고 (마11:28) 우리의 약함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것이다.(롬5:6)
그러므로 우리는 개인주의로 자신만을 위하여 살아선 안 된다. 예수님께서 나의 연약함을 담당 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다른 연약한 자들을 귀히 여기고 그들을 기쁘게 해 주도록 자신의 손으로 수고하여 도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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