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가복음 강해설교의 대 단원을 내리는 마지막 16장을 본문으로 하여 말씀을 나누게 된다.
지난 15장 마지막 부분으로 마가는 예수님께서 죽으셔서 장사 지내신 것이 확실한 사건이라는 것을 밝히는 것을 잊지 않았다.(15:46-47) 그래서 본 장에서 나오는 예수님의 부활을 더욱 현실감 있게 드러내어 주고 있다.
오늘의 줄거리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안식후 첫날 세 여성을 통하여 부활 현장을 목격하게 하시고 이들을 통하여 무덤에 관한 분명한 사실을 알려 주신다. 예수님이 시신으로 묻히신 무덤, 거대한 돌로 닫혀진 무덤, 누군가에 의하여 활짝 열려진 무덤, 그리고 예수님이 부활 하시고 텅 빈무덤을 극명하게 드러내 준다.
다음으로는 흰옷 입은 청년의 등장으로 다른 복음서와는 달이 예수님의 부활의 모습을 직접 보이시지 아니하고 천사를 통하여 대언케 함으로써 여인들의 믿음을 확인한 후 다시 막달라 마리아에게 직접 나타나셨다고 한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마리아가 예수님과 함께하던 사람들에게 부활하심을 알렸을 때의 반응이 특이하다. 여기에 더하여 12절에서는 두 제자가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고 증언을 하는데도 믿지 못하는 모습을 전하고 있다.
이들이 누구인가 모두 예수님과 함께 3년간 동거 동락 했던 자들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믿지 아니함을 꾸짖으셨다고 기록하고 있다.(16:14)
그런데 15절에서 대 반전을 우리는 발견한다. 또 이르시되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이 대목에서 사단의 세력들은 속으로 안심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십자가로 자신들이 승리 했다고 생각 했는데 난데없이 부활하심으로써 패배를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믿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사명을 주시다니,이제 게임은 다시 사단의 세력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것 같았다.
그래도 예수님은 이들에게 기대를 걸고 믿음을 촉구 하셨다. 믿고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16:16)과 믿는자에게 따르는 표적(18)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믿고 구하면 놀라운 일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마가는 20절 한 절로 최후의 진술을 한다.제자들이 나가 두루 전파할새 주께서 함께 역사하사 그 따르는 표적으로 말씀을 확실히 증언하시니라
오늘 본문을 통하여 무엇을 말슴하시는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교회인 믿음찬교회를 연약한 우리에게 부탁하신다는 은혜를 깨닫게 하신다. 부족하지만 주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살아내면 놀라우신 역사를 우리가 해내게 해 주실 줄로 믿으라 하신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