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도 이미 저물어가고 올해도 마무리 할 즈음에 포도나무의 비유를 통해 우리의 신앙의 모습을 점검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1. 열매 맺는 가지가 됩시다.
그리스도인의 삶에는 반드시 열매가 있어야합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열매 맺지 못하는 가지는 제거해 버리시고 열매 맺는 가지는 더욱 깨끗하게 하여 더 열매를 맺게 하신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하면서부터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는 성립되었습니다.
우리는 가지로서 붙어 있는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의 말씀대로 준행하고 살기만 한다면, 그로부터 주님의 어마어마한 자양분이 우리 삶에서 열매로 맺혀질 것입니다.
이 열매는 세상적인 가치관에 둔 열매가 아닙니다. 즉 돈 명예 권력등 죽음과 함께 모두 사라져 버리는 것들이 아니라 예수님께 붙어있는 가지로서 예수님과 함께 하늘나라에 잇대어 이 세상에서의 삶에서 기쁨과 감사와 평안이 넘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열매들인 것입니다.
이러한 열매들은 결코 세상 사람들은 이해하지도 못하며, 맛보지도 못하는 신비스러운 열매들인 것입니다.
2. 예수님께 붙어있어야만 합니다.
우리가 주님 일을 한다고 아무리 애를 써도 현실에서 무너지는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 원인을 파고 들어가면, ‘내가 했기 때문’인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이 계시지 않은 채, 가지인 내가 마치 나무가되어 계획하고 실행하려다보니 힘이 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모든 것’을 그분에게 의지하고 따르는 포도나무의 가지로서의 충실한 역할입니다. 마치 위험한 절벽에서 어린이가 어머니의 손을 놓으면 죽는다는 그 심정으로 예수님께 딱 붙어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3. 열매의 기쁨
오늘 본문 11절 말씀에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열매를 많이 맺으면 농부이신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고, 기뻐하시고, 우리에게도 진정한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되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사랑하시고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로 쓰시길 원합니다. 그리고 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기 위해서는 우리가 포도나무에 꼭 붙어있는 가지여야 합니다.
포도나무에 붙은 가지, 순종과 십자가를 지는 삶으로 많은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지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