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사랑의 지식

온전한 사랑의 지식
고전 8:1~13
2025.02.02

사도바울은 오늘 말씀에서 고린도교회가 요청한 두 번째 질문에 대해 말씀합니다. 이 두 번째 질문은 “우상의 제물을 먹는 문제”입니다.

우상의 제물이란 직접적으로 우상 앞에 제물로 바친 고기를 가리키지만, 넓은 의미로 우상 신전을 거쳐서 나온 모든 고기를 일반적으로 가리키는 말입니다.
당시 시장에서 파는 대부분의 고기는 관례상 먼저 우상 신전으로 들어가, 거기서 봉헌 또는 축복 의식을 받고 시장에 나왔습니다.
그런 고기를 부유한 사람들은 시장에서 사서 먹었지만, 가난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고기를 사 먹을 형편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들은 주인이나 부유한 사람이 그런 고기를 특별히 사 줄 때, 혹은 도시의 축제나 운동경기가 열릴 때 고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때 먹으면서 회포도 풀고, 자연스럽게 그 도시와 문화와 체제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를 먹는 문제는 당시 대부분 가난한 신자들의 고민스런 문제가 되었습니다.
우상의 제물이라고 안 먹자니 너무 먹고 싶고 또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것을 면할 수 없고, 먹자니 하나님이 싫어하시고 우상을 섬기는 옛 생활로 돌아갈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