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영상

하나님의 아들/ 마가복음1:1-11/유의신 목사

오늘부터 강해하게 되는 마가복음은 요한이라고 하는 마가가 전해준 복음서이다. 이 복음서의 특징은 다른 공관복음서와도 차별 성을 가지는 몇가지가 있다. 첫 째는 예수님의 탄생이나 족보가 없다. 두 번째로 역사적 사건을 다루며 비교적 정확한 시대순으로 되어 있다. 세 번째는 모든 사건 전개가 빠르게 전개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마가복음에서만 ‘곧’이라는 단어가 61회 사용되어 진 것으로 설명이 된다.
오늘 본문은 일반적으로 서론적인 이야기를 필두로 하여 점차적으로 핵심 사건이나 핵심 인물을 소개하는 것과는 달리 단도직입적으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 고 선포한다. 복음, 복된 소리, good news 우리는 세상에서 들려오는 엄청난 양의 소식들은 어둡고 슬프고 아프고 끔찍하고 못되고 나쁜 뉴스들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복되고 기쁜 소식을 풀어 놓는다. 그리고 이 복음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라고 하신다. 이 복음은 만세전부터 하나님께서 인류 구속을 위하여 예비해 두셨던 것임을 마지막 선지자인 세례 요한을 통하여 드러내고 있다. 이를 통하여 세례요한은 우연히 돌발적으로 나타난 인물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하여 준비하러 먼저 보냄을 받은 자라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약 말라기3:1과 이사야40:3을 인용(2-3절)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의 관심은 세례요한이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가라는 것 보다는 세례요한을 통하여 복음이 되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며 어떤 분이며 왜 복음이 되신다는 것인가에 집중을 해야 할 것이다. 요한은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라고 자신을 기준으로 비교급으로 진술하다가 곧 그의 태도가 돌변하여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최상급으로 표현하기를 예수님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 할 수 없는 신분이라고 고백한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으로서 하나님의 아들임을 확실히 하고 있다. 마가는 이 점을 놓지지 않으려고 셰레요한으로부터 세례받으시는 예수님의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하나님께서 직접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하셨다고 한다. 마가가 증언하려는 복음은 나사렛 출신 청년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되심이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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