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12월16일

관리자 0 372 2018.12.16 15:02
오늘 본문에서 젊은 선지자 예레미야로서는 엄청난 난관에 처하게 되는 상황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1. 예레미야는 고문당하고 매 맡고 투옥당했다가 풀려 나면서 심한 고통을 당하였다. (1-6)
바스훌(뜻;자유)은 성전 총감독으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였지만 오히려 하나님의 사람 선지자를 괴롭히는 나쁜 지도자기 되었다. (마골밋사입 뜻 ‘공포에 둘러 싸이리라.’)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 진행되어 바스훌과 모든 추종자들이 바벨론으로 잡혀 가서 그곳에서 처참히 죽게 될 것이라고 하신다. (6)
2. 예레미야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갑자기 밀려오는 우울감으로 심히 좌절하게 된다. (7-8) 하나님으로부터 기만 당했다고 까지 느끼게 되지만 그의 가슴에서 불타는 복음의 열정은 자신도 제어하기 힘들 정도라고 토로함으로서 얼마나 예레미야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의식이 뚜렸했는가를 알 수 있다. 바울 사도에게도 같은 사명의식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고전 9:16)
3. 설상가상으로 예레미야의 친구들이 배신하게 된다. (9-10) 유대와 예루살렘의 무리들이 전방위로 비방하는 소리를 들었고 믿었던 친한 친구들이 오히려 예레미야가 망하기 바라며, 기회가 오면 딴지를 걸어서라도 넘어 트리려 하는 상황이 벌어 진 것이다. 그러나 세상이 다 버려도 하나님은 결코 버리시지 아니하시는 분이시다.
3. 오죽 하면 예레미야는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토로 했겠는가?(14-18) 욥도 비슷한 생각을 하였다.(욥3:11,16) 죽고 싶은 마음을 이렇게 표현하는 것으로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게 되면서 동질 감을 가지게도 된다. 우리에게도 이런 암울한 시간이 없으리라는 법은 없다. 그러나 이런 고통을 당하는 것이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라고 하셨다. (애3:33) 이런 감정이 생길 때마다 우리는 더욱 하나님을 붙들고 암울함을 극복하는 신앙의 훈련을 해야 할 것이다.
4. 그래서 예레미야는 하나님께로 향하여 예배에 몰입하기 시작 한다. (11-13) 힘들 때에는 예배에 집중 해보라. 다윗은 대적들로 둘러 쌓여 참담 할 때 찬송을 불렀다. 하박국 선지자는 어려운 중에 기뻐하였다(합3:17-18)
12절에는 페부와 심장을 보시는 하나님이라고 표현 함으로서 우리의 깊은 속 사람을 살펴 주시고 헤아려주시며 우리가 처한 상황을 잘 아시는 분이시라고 하신다. 신장과 심장이 그냥 돌아가는 것이 아닌 것처럼 우리 인생도 하나님의 섭리 하에서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힘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린 존재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고 살아내는 것이 신앙 생활인 것이다. (갈2:20)
예레미야가 옳았다. 하나님을 향해 못 마땅한 마음을 가졌었지만 곧 거기에 머물지 아니하였다. 인생의 암담한 현실은 우리에게 만감을 교차하게 만들고 복잡한 느낌으로 휘몰아 쳐도 하나님을 꼭 붙들고 놓치 않을 때 우리는 극복 할 수 있게 해 주신다. (마11:28,롬8:38)
우리의 감정은 변화 무쌍하지만 하나님은 언제나 한결 같으신 분이시다. 우리의 생각은 천가지 만가지 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오직 변함이 없으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