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11월 11일

관리자 0 406 2018.11.12 11:13
오늘 본문은 예레미야의 일곱 번째 설교 상·하 중에 상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고난의 전반부와 회복의 후반부로 말씀하시고 계신다.
유다를 향한 심판의 임박 성을 효과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일상생활 중 세 가지를 상징적으로 말씀하여 주신다. 이는 임박한 하나님의 진노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예레미야를 실물로 하여 누구나 이해하도록 말씀하신다.
첫째, 독신 생활이다. 이는 유다 백성들의 자손들이 전쟁으로 인하여 죽게 될 것을 상징하고 있다. 이전에는 결혼을 통하여 많은 자녀를 갖는 것이 하나님의 큰 축복이었는데 이제는 자식이 많을수록 자식이 죽는 슬픔을 많이 느끼게 될 것이다.
둘째, 상가(喪家)에 대한 출입금지이다. 이는 유다 백성들이 전쟁으로 인하여 서로서로 위로할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상처를 받게 됨을 상징한다.
셋째, 혼인 잔칫집에 대한 출입금지로서, 전쟁으로 인하여 즐거운 혼인 잔치는 다시는 계속되지 않을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께 불순종한 유다에 일체의 희락이 근절됨을 나타낸 것이다.
이러한 유다의 배도(背道)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드러나 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에 대한 심판이 영속적인 것이 아님을 지적하시고, 이스라엘은 궁극적으로 가나안 땅으로 다시 돌아와서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된다고 밝히신다.
그렇지만 현재 그 백성들은 당장 그 땅에서 추방될 심판에 직면해 있었고 그 위기에 함몰되어 절망으로 가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심판 이후에 회복될 것을 말씀하여 주심으로서 인내로서 선을 이룰 것을 촉구하시고 계신다.
우리도 자칫 현재의 위기와 힘겨운 현실에만 너무 몰두하면 장차 있을 회복을 노칠 수가 있다. 성도들은 비록 현재가 고통스러워도 장차 있을 하나님의 회복과 축복을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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