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10월 14일

관리자 0 379 2018.10.15 05:40
유다와 예루살렘이 타락하여 망해가는 심각한 상황에서 선지자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만 하던 예레미야가 오늘은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하여 항변하면서 간절히 기도하는 내용이다. 첫 번은 심한 기근에 처한 상황에서의 기도이고 다른 기도는 기도하지 말라고 하시는데도 불구하고 항변과 기도이다.

왜 기도 하지 아니하면 안 되는지 그 배경을 먼저 유다와 예루살렘에 심한 가뭄으로 고통 받는 상황과 그 심판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힘든 것인가를 자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먼저 예레미야의 두 기도문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우리’라는 일인칭복수를 사용하는 것이 특이하다. 자신은 선지자로서 선택받은 자이고 유다와 예루살렘의 죄와 관계가 없을 뿐더러 그들을 위해 중보 하는 위치 있기에 다소 열외 의식을 가지고 영적 교만의 모습을 가질 수 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도 그들과 진배없는 타락한 존재임을 밝히는 모습이다. (7, 20)

다음으로는 하나님의 성품과 약속에 근거하여 기도하고 있다. 이 이스라엘의 소망이시고 구원자이신데 왜 고통과 절망가운데 내버려 두십니까? (8-9) 두 번째 기도는 더욱 절망적인 상황이다. 왜냐하면 앞에 간절한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지 말라고 하신다. 내가 안 들어 줄 것이다. (10-12)
그래도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기근에다가 칼을 더하여 더 처절한 심판하시겠다고 하시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용기를 내어 기도를 한다.(19-21)

계속하여 예레미야는 응답하여 주시시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영광에 문제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서 복 주시기로 약속하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제발 심판을 거둬 주시기를 간구한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주님만이 참 하나님이시고 주님만이 유일하신 창조주이심이 분명하고 이를 변함없이 우리에게 보여 주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신앙에 근거를 두고 기도 하고 있다. (22)
유다와 예루살렘의 살길은 오직 주님만 바라보는 것이다.
(골3:1-2)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