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9월 30일 주보

관리자 0 443 2018.10.01 15:05
오늘 본문은 예레미야의 네 번째 설교 상하 편 중 하편에 해당 한다.
본장은 전장의 후반부에서 다룬 아나돗 사람들의 예레미야 선지자에 대한 암살 음모 사건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맺고 있다. 예레미야는 이 사건에 대해 본격적으로 항변하고, 이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구체적으로 알려 줌으로써 사악한 유다 거민들의 비참한 결말을 예언하고 있다. 아울러 징벌의 궁극적 목적은 멸망이 아니라 회개와 회복임을 약속하고 있다.
내용을 요약하면 아나돗 사람들의 태도에 대한 예레미야의 항변하는 전반부(1-6절)와 아나돗 거민들의 행동을 통한 유다 거민 의 질벌하는 중반부(7-13절), 그리고 유다외 이방인들이 돌아와 회복하는 후반부(14-17)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오늘 분문은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유다의 독특한 위치를 상기시켜 하나님의 징벌을 받기 전에 회개하고 돌아오도록 강력히 촉구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의 질문에 관해 직접적인 답변을 주지 않으시고 먼저 예레미야를 격려해 주신다.
즉 고향의 싸움은 가벼운 것이나 예루살렘으로 피해 온 네 앞에 닥칠 싸움은 더욱 격렬할 것이므로 마음을 새롭게 하여 일어나라고 격려하신다.12:5
그리고는 유다의 회복에 대한 약속을 하신다.
본장에서는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서 유다를 유린하였던 이방을 하나님의 적으로 묘사하며, 결국 그들도 하나님의 심판을 겪게 될 것임을 선언하고 있다. 동시에 열방이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언약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고 말씀에 의지하여 산다면 구속의 희망이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하나님은 범죄한 유다 백성이 이방인들로 하여금 파괴당하도록 허락하시지만 흩어진 후에 다시 약속의 땅으로 모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유다의 추방은 하나님의 궁극적 뜻이 아니다. 하나님은 한 번 더 남은 자들에게 긍휼을 베푸시며, 파기된 언약을 새로운 형태로 회복시키신다. 이러한 사실은 신자가 어떤 상황에서도 구원에서 단절 될 수 없다는 견인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한다(롬8:35-39).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은 결국 무분별한 종교적 혼합과 정치적 동맹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성도들은 이러한 것들과 기독교가 혼합되지 않도록 조심하며, 정확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러한 침투를 막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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