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21113 주보

믿음찬교회 0 91 2022.11.13 11:49
오늘은 예수님의 죽음과 관련하여 소개되는 세 번째 인물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는 아리마대 요셉입니다.
마태복음은 이 인물을 묘사하는데 제법 긴 분량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분량을 비교해보면, 예수님을 고백한 백부장은 1절이고, 여자 제자들은 2절인데, 아리마대 요셉은 4절입니다. 마치 수학 공식처럼 배수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태는 만약 원했다면, 아리마대 요셉을 다음과 같이 간단히 1절로 말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공회원인 아리마대 요셉이 빌라도에게 나아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하여 그의 무덤에 장사하였더라.”

그런데 마태는 아리마대 요셉에 대해 그렇게 간단히 말하지 않습니다. 마태는 그가 어떤 사람이고, 그가 어떻게 빌라도에게 요구하고, 빌라도는 거기에 어떻게 반응하고, 그래서 결국 그가 어떻게 예수님을 장사할 수 있었는지 자세히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무엇을 자세히 말한다...’ 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는 잘 압니다. 이것은 성경이 이 사람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백부장보다 좀 더, 여자 제자들보다 좀 더...
그러면 마태복음은 왜 이 사람을 이렇게 가장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 걸까요? 네, 이것이 오늘 설교의 초점입니다.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신을 거둔 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건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아리마대 요셉은 왜 자신에게 해가 되는 이런 위험한 일을 했을까요? 단지 예수님의 시신을 거두기 위해서였을까요?
네,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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