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30 주보
믿음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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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0 11:49
54절은 예수님의 죽음을 지켜본 백부장과 군병들의 반응과 고백을 말씀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특별한 죽음에 큰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는 특별한 고백을 하게 됩니다.
백부장과 군병들의 이와 같은 고백은 여러모로 특별하죠. 그들은 불과 몇 시간 전에 예수님을 채찍질하고 침 뱉고 조롱했던 사람들입니다.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그들은 예수님을 못 박은 후에도 그 밑에서 제비 뽑아 옷을 나누고, 예수님의 부르짖음을 엘리야를 부르는 것으로 오해했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지금 놀랍게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들의 이 고백은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한 것과는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어디까지나 이방인의 입장에서 그분을 고백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고백은 중요하고 의미가 깊습니다. 모두가 십자가 위의 예수님을 부인하고 의심하고 조롱할 때, 그들은 예수님을 진정으로 알아보고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여기서도 동일하게 잠시 우리의 진행을 멈추고, 이 고백을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이런 고백을 하게 되었는가? ... 어떻게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알아볼 수 있었는가? ... 오늘날 우리 시대에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발견하는 사람은 적은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가?... 이런 내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