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21023 주보

믿음찬교회 0 85 2022.10.23 11:54
예수님의 마지막 모습을 마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네, 미묘한 표현입니다. 예수님은 숨지시고 죽으시고 운명하신 것이 아니라, 영혼이 떠나가셨습니다. 네, 능동적인 의미이죠.
예수님의 죽음은 이렇게 남달랐습니다. 인간의 무기력한 마지막 죽음과 달리, 예수님은 마치 예배를 드리듯 기도와 말씀과 소망과 염원 속에 마지막 힘을 다하시고, 스스로 떠나시듯 영혼이 떠나셨습니다.
저는 이것이 단순히 마태가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마지막 운명도 스스로 결정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 운명하시는 시간은 더 늦어져서는 안 되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 시각 성전에서는 유월절 양을 잡고 있었고, 예수님은 해가 저물기 전에 죽으시고 장례까지 마쳐져 온전한 유월절 양이 되셔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영혼이 떠나가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운명하시는 바로 그 시각... 유월절 제사로 분주했던 성전 안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네, 성전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진 것입니다. 성전의 휘장이 찢어진 사건은 초자연적이고 상징적인 사건이죠.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여기서 이제 진행을 멈추고, 하나님이 행하신 이 초자연적이고 상징적인 사건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이 사건은 성전과 성전제도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둘째, 이 사건은 우리가 이제 하나님을 만나려면 새로운 성전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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