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20911 주보

믿음찬교회 0 127 2022.09.11 11:45
“네가 말하였느니라.” 이 예수님의 대답은 안나스의 말을 대체로 긍정하시는 말입니다. “네가 나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말하였다... 그렇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네가 생각하는 정도의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아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은 당시로선 그렇게 특별한 말은 아니었습니다. 로마 황제도 자신을 종종 신의 아들이라고 말했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이 예수님을 가리키는 고유 명칭이 되고 또 신성을 가진 말로 굳어진 것은 예수님의 부활 이후입니다. 그래서 지금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말에 아직 신성의 의미는 없습니다.

안나스는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안나스는 예수님께서 이 정도 사실이라도 인정한다면, 그것을 거짓으로 몰아서 하나님과 성전 당국을 모독하고 훼방한 죄로 처형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더 놀라운 사실을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이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이 말씀은 다음과 같은 구약 말씀을 배경으로 합니다.
시편 110:1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다니엘서 7:13~14 “내가 또 밤 환상 중에 보니,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에게 나아가 그 앞으로 인도되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그의 권세는 영원한 권세요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니라.”
이 말씀은 구약의 특별한 말씀으로, 신성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자신에게 적용하시는 것입니다.
네, 이 구약 말씀의 의미를 안나스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나스는 자신이 원했던 신성 모독의 결정적 증거를 예수님의 입에서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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