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20529 주보

믿음찬교회 0 107 2022.05.29 11:44
세상의 종말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은 간단했습니다. ‘징조는 없다, 그날은 생각하지 않은 때에 임한다. 그러므로 깨어있으라.’
앞서 성전의 종말에선 몇 가지 징조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들은 사람은 그날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의 종말엔 왜 징조가 없을까요? 왜 그날을 알 수 없을까요?
각종 재난이나 전쟁이나 전염병이나 경제위기도 그 징조가 아닙니다.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해지는 것도 그 징조가 아닙니다. 이런 일들은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 전 종말의 기간 동안 상시적으로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런 일로 그날을 예상할 수 없습니다. 
그 밖에 예루살렘의 회복이나 유대인의 대규모 회개도 그 징조가 아닙니다. 666표나 적그리스도의 출현이나 7년 대환난도 그 징조가 아닙니다. 이런 일들은 잘못된 해석이거나 오해인 경우가 많고, 그래서 이런 잘못된 종말의 시간표로 그날을 예상할 수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생각을 합니다. ‘666표가 나오고 적그리스도가 출현하는 7년 대환난이 오면 그때는 내가 정신 차리고 신앙생활 잘 해야지...’

네, 이런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666표는 상징적인 것이고 적그리스도는 1세기에도 존재했고 7년 대환난은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그날을 알 수 있는 결정적 징조는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친히 감추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그러나 결정적 징조는 없지만, 우리는 이미 종말의 징조로 가득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언제 주님이 오셔도 이상하지 않은 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재림과 세상의 종말을 바라보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징조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원리와 방법입니다. 그래서 이제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위해서 3가지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오늘 말씀은 그 첫 번째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보통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 비유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는 이 비유를 잘 압니다. 내용도 간단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간단한 비유를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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