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20320 주보

믿음찬교회 0 58 2022.03.20 11:51
예수님께서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에게 이제 세 번째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 이렇게 시작하는 이 비유는 일명 ‘혼인 잔치 비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비유는 3가지 강조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이 비유의 강조점은 임금의 초청과 사람들의 거절에 있습니다.
임금의 초청이란 중요한 초청이죠. 더구나 이 초청은 임금의 아들의 혼인 잔치 초청입니다. 왕은 모든 준비를 하고 두 번이나 종을 보내 매우 정중하게 사람들을 초청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사람들은 왕의 초청을 거절합니다. 대수롭지 않게 거절하는 정도가 아니라, 그 초청 자체를 싫어합니다. 그들은 심지어 보낸 종들을 때리고 죽이기까지 합니다...

 두 번째, 이 비유의 강조점은 새로운 사람들의 초청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항상 물이 흐르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물처럼 흐르다가 어떤 곳에서 막히고 거절되면 그 방향을 틀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역사는 항상 새로운 가지와 뿌리를 만들어 냅니다...

 세 번째, 이 비유의 강조점은 예복을 입지 않은 자의 예복에 있습니다.
이 비유의 세 번째 강조점은 사실 예수님 당시와 어울리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지금 이 비유는 지금 예수님 앞에 있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을 향한 것이죠. 그래서 그들을 향한 비유라면 첫 번째와 두 번째 강조점만으로 충분했을 것입니다. “너희는 하나님의 초청을 거절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너희가 아닌 새로운 사람들을 초청하셨다.”
그런데 이 비유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 새로운 사람들을 향한 또 하나의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바로 예복에 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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