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20116 주보

믿음찬교회 0 29 01.16 11:43
오늘 본문에 나오는 첫 번째 내용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세 번째로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시는 내용입니다. 이 세 번째 예고에는 이전 예고와 달리 예수님께서 이방인들에게 넘겨지고 또 십자가 죽음을 당한다는 사실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두 번째 내용은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가 예수님에게 어떤 특별한 요청을 하는 내용입니다. 이 분은 바로 세베대의 아들들, 즉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이죠. 그런데 이 어머니가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앞두고 두 아들의 자리를 예수님에게 특별히 요청합니다.
 여기에 대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내용이 제자들에 대한 재교육 네 번째 내용이 됩니다.

 우선 우리는 이 두 제자의 어머니가 예루살렘 입성을 앞두고 왜 예수님에게 이런 무리한 부탁을 하는지 그 배경을 잠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삶과 사역은 처음부터 분명한 정치 사회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권력자인 헤롯 안디바를 비판하고 성전당국을 비판하고 그들의 잘못된 모습과 잘못된 가르침을 지적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율법에 정통했고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논쟁에서 압도했고 기적과 귀신축출 등 초자연적인 능력까지 갖추었습니다. 그래서 대중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과 추종을 받고 있었죠.
 그래서 오늘날 표현으로 예수님은 당시 권력자들에게 있어 반체제 인사이고 대중 선동가이고 혁명을 일으킬지도 모르는 위험한 불씨였습니다. 그런데 그런 인물이 갈릴리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유대인의 최대 명절인 유월절이 코앞이었습니다. 수많은 순례객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오고 있었죠. 그러므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유대 로마 정치권력과 사회에 매우 긴장된 사건이었습니다.

 한편, 내부적으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을 메시아로 말씀하셨고 하나님의 나라와 자신의 통치와 자신의 공동체를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지난주 본문에서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 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 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제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 나귀를 타시고 마치 왕처럼 입성하시게 됩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내용을 일반적으로 보고 듣는다면, 지금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은 그분이 자신을 메시아와 왕으로 드러내시는 마지막 단계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입성하셔서, 어떤 일을 하실지 모릅니다. 성전 당국과 로마 당국을 굴복시키고 압도하는 놀라운 능력과 말씀을 행하시고, 여기에 대해 예루살렘과 유대 백성들이 어떤 열렬한 호응을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이런 안팎의 무르익은 분위기와 배경 속에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급히 이런 부탁을 예수님에게 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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