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00425 주보

믿음찬교회 0 102 2021.05.01 14:21
하나님은 바벨론을 다른 열국들을 부수는 무기로 사용하셨습니다.
그런 바벨론을 부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바벨론의 교만함입니다.
하나님은 음란한 이스라엘을 징계하는 도구로 바벨론을 사용하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나라들 보다 강하고, 부귀와 영화를 누리도록 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바벨론은 그 강함과 부귀와 영화를 자신들이 쟁취해서 이룬 것으로 자랑하고 자신들의 성과로 여기며 겸손하지 않고 그 힘을 주변 나라들을 괴롭히는데 사용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완벽한 존재로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그것은 피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께 순종하고 겸손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것이 질서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를 복 주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신을 자랑하기에 바쁘고 스스로 교만해 집니다.
부와 명예와 권력을 자랑하는 교만은 우리가 잘 알고 있으며 경계하기도 합니다.그걸 주신 분이 하나님인 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교만하게 됩니다.
교만을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많아진 것 높아진 것, 있는 것을 내 것으로 자랑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겸손하지 않아’ 하는 것은 ‘내’가 보는 ‘그 사람’입니다. ‘그 사람’이 겸손해도 ‘내’가 겸손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말하면 겸손하지 않은 것이 되지요. 이것은 ‘그 사람’이 겸손하냐, 하지 않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그렇게 보냐 그렇게 보지 않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은 겸손의 문제가 아니라 판단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겸손치 못한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는 것입니다.
가진 것이 많은데 겸손하다는 것은 가지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는 것입니까, 아니면 잘 쓰는 것입니까, 아니면 둘 다입니까?
나를 낮추는 것은 ‘겸허’라고 표현합니다. 겸손은 남을 공경(존중)하여 나를 높이는 것입니다. 저희들에게 따르며 공경해야 될 분은 하나님을 비롯한 우리 주위의 모든 사람들입니다.
남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나를 낮출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위치가 어디든 남을 높힐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는 남이나 남이 가진 것을 낫게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가진 것이나 장점을 낫게 여기지 않고 약점이나 흠결을 찾아내어 가진 것이나 장점을 깍아 내리는 것도 교만입니다. 그래서 내가 나아 보일 것이라는 생각이 있거든요. 남을 공경하지 못하는 것이 교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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