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01220 주보

믿음찬교회 0 133 2020.12.19 20:28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고난당하시고 죽으시는 예수님의 처참한 모습을 보게 하시는 의도는 무엇일까를 한 주간 동안 묵상할 수 있었다.  먼저 오늘 본문을 통하여 마가가 우리에게 전하는 이야기의 줄거리와 그 의미를 새겨 보려고 한다.
1. 먼저 두 개의 법정에서 일어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는 종교법정이고 다른 하나는 시민법정이다. 이 두 법정은 공히 예수님을 유죄 결정을 내리는데 성공한다. 신성모독죄와 반란죄이다.
2. 다음으로는 두 장소가 나오는데 하나는 로마총독의 관정(브라이도리온)이고 다른 하나는 골고다이다. 이 빌라도관저로부터 출발하여 소위 말하는 비라도로로사(고난길)가 골고다 언덕으로 향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신다.
3. 마가는 비교적 대사가 없이 진행되는 재판과정을 기록하였다. 빌라도가 6번 심문, 대제사장들과 무리들이 5번, 예수님은 단 두 번을 단문으로 말슴하셨다. (2,34)
4. 다음은 시간이다. 인삭일 전날/ 준비일(42)에 일어 났으며 유디인 시간으로 3시,6시,9시로 정확하게 시간을 구분하여 준다. 이로써 마가는 예수님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면밀하게 계획된 사건이지 결코 우연히 혹은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있다. 예언 성취를 놓치지 않았다. (사53, 시22:1,28)
6. 예수님의 고난의 과정을 단계적으로 명료하게 마가는 기록해 주고 있다.
  가) 끌려 다니셨다. -1, -16, -20/    나) 심문당하셨다. 2,3,4/    다) 산체로 넘김을 당하셨다.-15/    라) 희롱당하셨다. 16-23/    마)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24/    바) 운명하시다. -37/    사) 시체로 넘김을 당하셨다.-45/    바) 요셉의 무덤에 묻히시다.-46
7. 끝으로 오늘 본문을 통하여 마가는 거짓 경배에 대한 것을 극명하게 보여줌으로서 참된 경배에 대상이 바로 예수그리스도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상당히 역설(逆說)과 모순(矛盾)이 드러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이 반박하는 말이 오히려 지지하는 말이 되어 버린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시고 유대인의 참된 왕이라는 것을 증명해 준 샘이 된다.
우리는 이 시대의 악한 세력들은 여전히 예수님을 법정에 세우고 수 많은 증인들을 내세워 예수님의 왕 되심과 그리스도 되심을 반대하고 끌어 내리려고 해도 아무런 손상을 입으실 분이 아니신 것을 알아야 한다.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변함이 없으시며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는 멈출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느 때 보다도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꺼려하거나 부끄러워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유있는 크리스마스를 마지하면서 우리 모두 아기 예수께 경배하는 크리스마스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세상이 다 엄지를 내려도 우리는 엄치를 척 올리는 용기가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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