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29 주보

믿음찬교회 헌당을 기념하면서 같이 하나님께 감사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믿음찬교회의 건축과 헌당은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찬교회에 있어서 예배당 건축은 다른 모든 교회와는 달리 교회의 우선순위가 아니었습니다. 전도 선교 구제 봉사 등은 교회가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할 중요한 가치였지만, 외형적이거나 물리적인 건물은 중요한 목표도 우선순위도 아니었기 때문에 교회 설립 이후 오랜 세월이 지난 이제 와서 교회당을 건립하고 헌당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를 기념하여 다윗의 우선순위가 어떻했던가를 생각하면서 오늘 우리의 믿음의 길을 헤쳐가고자 합니다.
  사무엘하는 다윗의 즉위와 그의 40년간의 통치가 기록되어 있어 일종의 다윗왕의 전기라고 볼 수도 있는데,  다윗은 유다지파에 의해서 헤브론에서 왕이 되었으나(1-4장) 왕국은 혼란하였습니다. 오직 유다지파만이 다윗을 지지하였고 다른 지파는 다윗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7년간의 내전을 종식시키고, 국내의 모든 반란을 평정하고, 여브스 족으로부터 예루살렘을 탈환하여 그곳을 수도로 삼고 블레셋도 물리침으로서 그는 강력한 왕권을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이점을 7장 1절에서는 “여호와께서는 사방의 모든 대적을 파하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거하게 하신 때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항에서 다윗의 첫 번째 우선순위는 하나님의 전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그가 성전건축을 의도한 것입니다만 보다 내면의 관심은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관심이었습니다. 이 점을 아신 하나님은 다윗을 기뻐하시고 그의 길을 인도 하셨음을(8-16절)을 보여줍니다. 다윗이 두 번 째로 한 일은 9장 서두에 기록되어 있는데, 은혜 입었던 사람을 기억하고 그의 후손을 찾아 은혜를 베푼 일이었습니다. 다윗은 오늘의 자신이 있게 한 은혜 배푼자를 감사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귀한 모범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우리의 우선순위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이렇게 예배당을 헌당하면서 해야 할 우선순위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되, 오늘이 있기까지 수고하고 땀 흘리며 기도와 물질로 주님을 섬겼던 이들의 수고를 기억하고 감사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