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보

20200823 주보

믿음찬교회 0 169 2020.08.31 21:30
오늘 본문은 앞서 부자청년관원에 이어 재물문제(23-25)를 다루신다.
23절과 24절에 두 번씩이나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하신다. 사실은 부자로 살기는 현세에서도 어렵다. 부자는 가진 것을 유지하고 더 불리기 위하여 어려운 싸움을 싸워야 한다. 게다가 잃어버리거나 빼앗길 위험이 언제나 노출되어 있어서 두렵고 불안 속에서 여간 힘들게 사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부자에게 주어진 그 책임이 얼마나 크다는 것은 보통 스트레스가 아닐 것이다.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의 반응은 놀랐다(24a)고 하였다. 부자가 얼마나 좋은데 그리고 그런 부자가 하나님 나라까지 넉넉히 들어갈 줄 알았는데 어렵다니 제자들의 생각에 혼돈이 온 것이다.
그리고 이런 부자가 겪는 어려움의 정도는 대단히 심각하다(24b-25)고 하신다. 낙타와 바늘귀로 비유하신다. 부자가 하늘나라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보다는 가능하긴 하지만 상상을 초월할 만큼 어려움을 겪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부자도 구원의 대상이기 때문에 구원의 가능성(26-27)을 열어 놓으셨다.
버려라! 버리면 산다.
그런데 반듯이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버리라고 하신다.
이에 대한 베드로가 나선다. 그러나 이에 대한 예수님의 구체적 버림에 대한 목록을 말씀하심으로써 그리스도인의 무소유는 자기 것을 버릴 때 하나님 것이 채워지게 된다. 버리지 못하고 힘들어하지 말고 현세와 내세에서 놀라운 보상의 약속(28-31)을 받게 되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늘 말씀의 결론(31절)은 뒤집혀 지는 세상이 온다고 하신다. 지금까지 재물과 명예에 공들이고 투자한 것이 순간에 무효와 된다고 하신다. 대신 주님과 복음을 위해 투자한 사람들이 별 볼일이 없어 보이지만 언젠가 하나님 앞에서 놀라운 환대를 받게 하신다. 주님과 복음을 위하여 버리면 하나님께서 다시 나에게 하나님 것으로 기름 부어 내게 주신다는 말씀이다. 그럴 때 나는 주님이 허락하신 가정과 사업과 직장과 건강과 시간을 주님을 위하여 사용하고 누리고 사는 특별한 은총을 입고 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의 것으로 사는지를 분명히 하여야 한다.

Comments